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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대승각도 4대 가문도 이번 전투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패배하는 쪽은 동성에서 완전히 힘을 잃게 될 것이다.

양측은 이미 싸우기 시작했다.

모두 살기로 빨갛게 물든 눈을 하고서는 손에 쇠 파이프나 칼 같은 무기를 휘두르며 사투를 벌였다.

“죽어!”

“아!”

비명이 사람들 사이에서 울려 퍼졌다.

주원호의 표정이 점차 어두워졌다.

대승각에서 모두 엘리트 부하들만 데려왔는데 이번에는 상대의 인수가 너무 많았다. 몰매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대승각의 부하들이 무적은 아니었다.

엄청난 전력 차이로 대승각의 부하들이 연달아 쓰러졌다.

원래 주원호의 계획대로라면 일부분의 부하들이 4대 가문의 구역을 점령하고 그의 지휘 아래 5천 명의 정예 부하들로 4대 가문을 무너뜨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주원호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4대 가문이 함정을 판 것이었다.

“각주님, 상황이 우리에게 불리합니다. 우선 철수 하시죠. 그렇지 않으면 전멸할 수도 있습니다.”

김경만이 참담한 얼굴로 말했다.

주원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무조건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부하들을 이끌고 왔는데 이대로 도망치기에는 아쉬웠다.

그리고 대승각이 패배했다는 소식이 퍼져나간다면 이후에 동성에서 발을 붙이기 어려울까 봐 두려웠다.

“조금만 더 기다려 봐.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어.”

주원호는 이를 악물었다.

전투는 계속되었고 사상자는 점점 더 많아졌다.

이미 바닥은 피로 뒤덮여 있었다.

양측 모두 눈빛에 살기가 가득했다.

“어서 이놈들을 죽여야 해. 대승각의 지원군들이 도착하면 우리로는 부족할 수도 있어.”

“그래, 대승각은 동성의 독재자나 다름없었어. 그들의 부하들이 더 많을 수 있다. 만약 다른 놈들이 소식을 듣고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없을지도 몰라.”

“모두 망설이지 말고 죽여. 이 전쟁에서 패배하면 앞을 동성에 4대 가문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거야.”

육지원이 부하들에게 외쳤다.

지금 상황은 극도로 긴장되어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보기는 어려웠다.

“뭐 하고 있어? 우리 가문의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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