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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0화

하지만 그는 백윤아를 놓아줄 리가 없었다.

“이렇게 날뛰는 거야? 하하하. 하지만 네가 틀렸어. 난 너에게 백윤아 씨를 놓아주라고 하지 않았어.”

임서우는 함재석을 바라보면서 장난기 어린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면 뭐 하자는 거야?”

함재석은 살짝 어리둥절했다.

“넌 백윤아 씨의 체면을 구겨지게 만들고 싶잖아? 그러면 잘 됐어. 너에게 그 기분을 맛보게 해 줄게.”

임서우가 그렇게 말하자 함재석은 가슴이 뜨끔해졌고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서윤아, 준비됐어?”

“네. 준비됐어요. 정말 멋질걸요.”

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자 건장한 남자 몇 명이 걸어 들어왔다.

몇 사람들은 덩치는 커 보이지만 모두 특이한 취향이 있었다.

함재석은 어릴 적부터 귀하게 자랐고 외모도 꽤 잘생긴 편이었다.

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보는 순간 하나같이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변했다.

“뭐 하는 거야? 다가오지 마.”

함재석은 잔뜩 겁에 질려 소리쳤다.

마음속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시작해!”

임서우가 손짓하고 바로 자기 자리로 돌아왔다.

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게걸스러운 표정으로 함재석을 향해 걸어갔다.

“뭐 하는 거야. 난 함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누가 감히 날 다쳐?”

함재석은 곧 죽을 어린 양처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그들은 순순히 함재석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으악! 하지 마. 살려주세요!”

함재석은 늑대처럼 비명을 질렀다.

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함재석을 바닥에 눕히고 피스톤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

권용하는 7, 8명의 카메라맨을 불렀다. 몇 대의 카메라가 함재석을 향하고 있었고 한 편의 연령 제한이 있는 영화가 시작되었다.

한 시간 후.

몇몇 건장한 남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공장을 떠났다.

함재석은 구석에 웅크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고 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느낌이 어때? 좋아?”

임서우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물었다.

“악마야. 넌 악마 새끼라고!”

함재석이 몸을 바르르 떨며 말했다.

“뭐 하자는 거야?”

“어때? 넌 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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