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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즉시 철수하라.”

비록 주원호는 아쉬웠지만 이렇게 모험할 수는 없었다. 이 사람들은 대승각을 지키는 중심이었다. 만약 전부 목숨을 잃게 된다면 대승각은 끝장이었다.

말이 떨어지자 대승각의 부하들은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김경만은 목숨 걸고 주원호를 보호하며 후퇴했다.

“저놈들이 도망친다. 어서 막아. 오늘 주원호를 반드시 죽여야 해.”

유태진은 도망치는 주원호를 발견하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죽여.”

4대 가문의 부하들은 대승각의 각주가 도망치는 것을 보고 바로 그에게 달려들었다.

멀지 않은 곳의 빌딩 꼭대기에 두 명의 형체가 보였다.

“서우 오빠, 주원호가 도망치려는데 제가 나가서 막을까요?”

김서윤이 물었다.

“아니, 주원호는 아직 쓸모가 있어. 잠시 죽이지 마.”

임서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날 밤 임서우와 김서윤은 그곳에서 전투를 지켜보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주원호는 임서우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임서우의 진짜 목표는 동성의 모든 악의 세력의 뿌리를 뽑는 것이었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은 동성의 세력들이 서로를 죽이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들이 목숨 걸고 싸우고 있을 때 임서우가 나서서 해결하면 귀찮은 일이 줄어 들었다.

“지금 곽원희에게 연락해. 천성당이 나설 때가 되었다고.”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예.”

김서윤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림자사이로 사라졌다.

임서우는 고개를 들고 하늘에 밝게 뜬 달을 바라보았다.

오늘 밤 대승각은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

대승각.

주원호는 그의 부하들과 함께 겨우 도망쳐 돌아왔다.

오늘 밤의 전쟁으로 대승각은 막대한 사상자가 생겼다.

5천 명의 엘리트 부하들이 천 명도 채 남지 않았다.

4대 가문의 구역을 접수하러 간 부하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대승각의 지배적인 지위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각주님, 앞으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경만이 무거운 얼굴로 물었다.

탕!

주원호도 무거운 얼굴로 앞에 놓여 있는 금실녹나무로 된 테이블을 내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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