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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그래!”

운전자는 속도를 내어 용산으로 출발했다.

뒷좌석에 앉아있는 두 사람은 연장을 이미 꺼냈다.

어느새 차는 용산 안으로 들어갔고 잇따라 그들은 좁은 길로 들어섰다.

윤설은 SUV가 용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뭐지? 저 사람들 뭐 하자는 거지? 산으로 들어가면 더 도망칠 곳이 없겠는데!”

“일단 따라가 보죠!”

임서우가 말했다.

“네.”

윤설은 앞에 차라 가기로 했다.

윤설이 용산으로 차를 몰고 들어갈 때쯤 납치범들은 그들의 차를 멈췄다.

그들 셋은 서서 윤설과 임서우를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중에 한 놈은 박유진의 아이를 붙들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윤설은 차를 멈추었다.

“서우 씨, 어떡할까요? 죽일까요?”

윤설이 물었다.

“최대한 산 채로 잡죠. 제일 중요한 건 아이가 다치지 않고 놀라지 않는 것에요.”

임서우가 말했다.

아이를 구하는 동시에 아이가 트라우마를 갖지 않게끔 하여야 했다.

이들을 죽이지 않고 잡는 것은 또 다른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범죄 조직을 파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알겠어요.”

윤설이 끄덕였다.

그녀도 잘 알고 있다. 아이가 보아서는 안 되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되면 앞으로 그 아이의 인생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당신 세 건달. 당장 그 아이를 풀어주면 당신들 목숨은 살려는 드릴게!”

윤설아 차갑게 말했다.

윤설이 등장하자 셋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기네들은 쫓아 오던 사람이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일 줄 어찌 알았겠는가.

“형님, 이 년 참으로 괜찮은데요. 그냥 살려뒀다가 우리가 갖고 놀까요!”

부하 한 명이 대머리 남한테 말했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군침도 흘렸다. 이런 미녀는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단연코 대머리가 우두머리였다.

“그래요. 우리가 갖고 놀다가 팝시다!”

또 다른 부하가 험상궂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들은 윤설처럼 이렇게나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아이를 구하리라 생각지도 못했다. 그래서 다들 불시에 그녀를 가지고 놀 측은지심이 들었다.

“좋아. 저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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