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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절망했었던 송민호는 이 방법을 듣더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다.

잇따라 송민호의 어머니는 자신의 계획을 다시 한번 말했다.

“이렇게 하면 좀 지나치지 않을까, 이건 범죄야?”

송흥도가 걱정하며 말했다.

“뭐가 너무해? 우리 민호가 원래 얼마나 멋있었는데, 지금 임서우 때문에 얼굴도 망가져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요. 우리가 할 일은 임서우가 한 짓과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송민호의 엄마가 이어서 말했다.

“저는 신수아를 얻어야만 계속 살아갈 용기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나는 언젠가 자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송민호가 말했다.

송민호는 온종일 집에만 있고 외출도 하지 않아 인생의 즐거움을 많이 잃었다.

“그래요, 당신이 말한 대로 합시다. 하지만 나는 신수아가 우리와 전혀 협조하지 않을까 봐 걱정이에요.”

송흥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전에 남한 그룹이 위기에 빠져 하마터면 파산할 뻔했던 적이 있었어요. 비록 이틀 전에 남한 그룹은 일부 회사를 인수하여 조금은 안정되었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천호 그룹을 상대로 맞서기는 여전히 어려워요. 우리 송씨 가문은 가업이 커서 우리와 합작한다면 그 애의 남한 그룹을 발전시키는 데 유리하죠. 나는 그 애가 거절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송민호가 확신하며 말했다.

그는 이 방법이 아주 괜찮다고 느꼈고 이번이 아마 그가 마지막으로 신수아를 얻을 기회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 오늘 저녁에 신수아를 불러내자. 민호야 너 준비 좀 해.”

송흥도가 말했다.

...

남한 그룹 대표 사무실.

신수아는 요즘 바빠 정신이 없다.

그녀가 사무실에 있을 때 익명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

“누구시죠?”

신수아가 물었다.

“신 대표님이시죠. 저 송흥도에요.”

전화 저편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수아는 상대방의 이름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가 어떻게 송흥도를 모를 수 있겠는가. 필경 송씨 가문은 서울시에서 지위가 높으니까.

“무슨 일, 있으시죠?”

신수아는 송흥도가 따지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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