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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신 대표님, 감시합니다. 남한 그룹은 점점 더 강해질 겁니다. 천호 그룹은 금방 무너지겠네요.”

송흥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비록 지금 남한 그룹의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송씨 가문과 손을 잡으면 남한 그룹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아참, 그리고 신 대표님, 저희 두 화사의 협력에 대한 몇 가지 세부 사항은 우리 화담 호텔에서 대화 나누시죠. 어떠세요?”

송흥도는 인제야 자기의 진짜 목적을 얘기했다.

화담 호텔이라는 곳은 신수아도 전에 들어보았다. 송씨 가문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전에 유로파크 일 때문에 신수아는 요즘 호텔에 대해 조금 민감했다. 게다가 그곳은 송씨 가문의 관리하는 곳이었다. 그녀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남한 그룹은 많은 파트너가 필요했다. 생각한 뒤 신수아는 약속을 잡았다.

“그래요. 저녁 6시에 화담 호텔에서 뵙죠.”

신수아는 회사 업무를 마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대략 짐작한 다음 말했다.

너무 늦으면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협상한 뒤 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좋습니다. 신 대표님과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할 일이 없었던 임서우는 또 서울병원에 왔다.

나지훈의 치료 덕에 하정은과 허찬수는 이미 많이 회복되어 있었다.

하정은은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

“서우야, 네 친구 정말 대단한 의사야. 우리 아빠 상처 이미 다 나았어.”

허진혜가 신나서 얘기했다. 그동안 그녀는 계속 허찬수와 함께 다녔다. 허찬수가 상처가 하루하루 좋아지는 모습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조금 더 지나면 지훈이한테 아주머니 진찰하러 가 보라고 할게요. 지금 아저씨도 많이 회복되셨으니까 아주머니도 분명히 좋아하실 거예요. 제가 요 며칠 생각해 봤는데 선생님 계속 학교 다니실 방법 알아볼게요.”

임서우는 문득 전에 허진혜 어머니의 정신 없던 모습이 떠올랐다.

“그래, 고마워 서우야. 내가 다시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허진혜가 한숨을 쉬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은 훌륭하신 스승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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