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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고 일을 찾다 보니 우연히 이 호텔에 출근하게 됐어요. 여기서 우연히 누나를 만날 줄은 몰랐어요.”

이건우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신 대표님, 지금 옛 추억을 떠올릴 때가 아닙니다. 저희 아직 송민호의 호텔에 있어요.”

이윤아가 일깨워 주었다.

확실히 지금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니었다.

이 호텔을 떠나야만 위험에서 벗어난 것이었다.

“아마 송민호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지금 내가 임서우한테 전화할게요.”

신수아는 바로 인서우를 떠올렸다.

그가 전화를 걸었을 때 임서우는 마침 김서윤, 윤설 두 사람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

신수아에게서 온 전화를 보고 임서우는 망설임 없이 받았다.

“수아야, 무슨 일이야?”

임서우가 물었다.

“자기야, 나 큰일 났어. 지금 빨리 화담 호텔로 와줘. 나 송씨 가문에 속았어. 지금 그들의 함정에 빠졌어.”

신수아는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임서우는 조금 힘이 빠졌다. 바보 같은 자기 와이프는 왜 계속 사람들에게 속는 걸까?

“걱정하지 마. 지금 바로 갈게.”

임서우는 더 묻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송민호의 이름 세글자를 듣자마자 이미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이 개자식이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내 와이프를 어떻게 해볼 작정인가, 정말 사악한 놈이다.

“오빠 무슨 일이에요?”

김서윤이 다급하게 물었다.

“수아가 또 송민호에게 속아 화담 호텔에 잡혀 있대.”

임서우가 말했다.

“네? 또 속아요?”

김서윤도 이상해서 물었다.

신수아가 유로파크에 속은 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았다.

“아이고, 이 여자가 정말 점점 더 멍청해지네.”

임서우가 고개를 저었다.

“서우 오빠, 사랑에 빠지면 사람들은 원래 정신을 못 차려요. 오빠하고 언니가 요즘 너무 사이가 달콤해서 그렇게 정신을 못 차리는 거 아니에요?”

윤설이 웃으며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나와 함께 화담 호텔로 가자.”

임서우는 지금 급해 윤설의 농담을 받아줄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윤설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와 신수아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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