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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2화

“살려줘! 날 죽이지 마. 당신 검찰국에 잡혀 가게 될 거야.”

송민호가 다급하게 외쳤다.

그 말에 임서우는 미소를 지었다. 드래곤 킹은 그가 그런 책임을 무서워할까?

“서우야, 아니면 혼내주고 이런 사람은 검찰국에 보내는 게 어때? 이딴 놈 때문에 네가 검찰국에 잡혀가는 건 말도 안 돼.”

신수아는 임서우가 정말 사람을 죽일 것 같아 재빨리 설득했다.

그 말을 듣고 임서우는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자기 진짜 신분을 모르기에 이렇게 걱정하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이었다.

“그래 살려줄 수는 있어.”

임서우가 말했다.

그 말에 송민호는 임서우가 정말로 자기를 풀어주는 줄 알고 얼굴에 희망이 보였다.

자기만 안전할 수 있다면 송민호는 송씨 가문의 모든 힘을 다 써서라도 임서우를 상대할 생각이었다.

“살려줄 수는 있는데 병신으로 만들어 줘야겠어. 남자구실 못하게.”

임서우는 말을 돌려 다시 말했다.

송민호는 놀라서 몸을 덜덜 떨었다. 바로 용서를 빌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난 이미 이렇게 흉측한 몰골이 되었는데. 병신까지 만들어 놓으면 난 어떻게 해요. 제발 살려주세요. 남자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강산은 쉽게 변해도 사람의 본성은 쉽게 안 변한다지. 유로파크 때도 난 이미 너한테 기회를 줬어. 너도 똑같은 말을 했었고. 그런데도 그 비열한 마음을 못 버렸잖아. 오늘 내가 제대로 기억하게 해 줄게.”

임서우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살려줘! 살려줘!”

송민호는 그제야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지금 누가 그를 구하러 올 수 있을까. 그의 부하들은 이미 임서우에 의해 다 쓰러졌다.

아래층에 있는 경비들은 지금 송민호가 아무리 불러도 듣지 못할 것이다.

“닥쳐!”

임서우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발을 들어 올려 송민호의 중심부를 겨냥했다. 그리고 세게 걷어찼다.

“아!”

돼지 멱따는 소리가 호텔 곳곳에 울려 퍼졌다.

송민호의 눈, 코, 입이 한데 몰리면서 고통스러워 누워서 몸부림쳤다.

“수아야, 이 대표. 우리 가죠.”

임서우가 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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