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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임서우가 오늘 제때 와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었다. 이윤아도 억울했다.

그녀는 부사장일 뿐이고, 신수아는 대표로서 함께 오라고 해도 감히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윤아랑은 아무 상관없어. 내가 굳이 끌고 온 거야."

임서우가 이윤아를 혼내자 신수아가 바로 설명했다.

"됐어, 알겠어. 다음부터는 안 돼, 다시는 바보짓 하지 마, 내가 한두 번 구할 수 있어. 하지만 세 번째야. 만약 내가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 너희들은 어떻게 할 거야?"

임서우가 말했다.

"알았어. 그럼 빨리 내려가서 이건우의 상태가 어떤지 보러 가자."

신수아는 바로 화제를 돌렸다.

"걱정하지 마, 그는 괜찮아." 임서우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어 세 사람은 엘리베이터로 들어갔다.

"참, 이건우는 무슨 사람이야? 그도 경비원인데 왜 널 구했어?"

임서우는 방금 1층 경비원이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 때 상처투성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대략적인 추측을 했지만, 아직 의문이 남았다.

신수아는 그동안 이건우의 가족을 도왔던 일을 털어놓았다.

"공교롭네. 이건우가 없었다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을까.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마. 어떤 사람들은 그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어. 예를 들어 송민호 같은 사람 말이야. 개가 똥을 먹는 것을 고칠 수 없으니, 앞으로 성씨 가문의 사람들을 조심해야 해."

임서우는 신수아에게 당부했다.

"알겠어."

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많은 일이 일어나서 그녀도 어떤 사람들은 평생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임서우도 신수아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한 그룹의 위기는 그가 보기에 아무것도 아니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와서 열렸다. 엘리베이터 홀 광경을 보고 신수아와 이윤아는 어리둥절했다.

이때 호텔 로비에는 경호원 100명이 모두 쓰러져 있었다. 호텔에 온 손님들도 모두 놀라 도망갔다.

임서우는 이 광경을 보고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김서윤과 윤설에게 이 사람들은 상대가 안 된다.

이건우도 일어서서 눈앞의 광경을 보며 멍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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