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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꺽다리의 정체는 호국의 특전사였다. 드래곤 네이션이 적응이 안 돼 최근 토하고 설사를 해 약을 지으러 왔던 것이었다. 호국의 특전사가 서울시에 온 것은 드래곤 네이션의 드래곤 킹 임서우를 암살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임서우의 이름만 알았을 뿐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특전사 들은 임서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 못했다. 자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드래곤 킹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원래 돈을 내려고 줄을 섰던 사람들은 현장의 분위기가 점점 긴장되자 두 사람이 실제로 싸우다가 다칠까 봐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신소정도 놀라서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주위의 모든 시선이 임서우와 외국인에게 쏠렸다. 외국인은 키가 크고 건장했지만, 임서우 역시 매우 강했고 기세는 완전히 압도하고 있었다.

두 사람의 대결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그들은 드래곤 네이션의 체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은근히 임서우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다섯!"

말이 떨어지자 임서우는 바로 주먹으로 꺽다리의 얼굴을 내리쳤다.

"아!"

임서우의 주먹이 떨어지자 비명이 터져 나왔다. 꺽다리는 무방비 상태였고, 임서우가 이렇게 빨리 손을 움직일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꺽다리는 몇 걸음 비틀거리고 마지막 엉덩이를 땅에 쭈그리고 앉았는데 임서우의 주먹이 그의 앞니 두 개를 날려버렸다. 갑작스러운 광경에 주위의 구경꾼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임서우가 이렇게 잘 싸울 줄 몰랐고, 그가 주먹으로 이 키 큰 놈을 때려눕힐 줄은 더더욱 몰랐다.

하지만 이 장면은 그 자리에 있는 드래곤 네이션의 사람들을 매우 즐겁게 했다. 버릇없는 외국인들을 대할 때는 그들을 호되게 꾸짖는 게 상책이었기 때문이다.

신소정은 임서우가 이렇게 용감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그녀는 점점 더 임서우를 존경하고 있었다.

"퉤!"

꺽다리가 일어서서 피를 한 모금 뱉었다. 그는 완전히 격노했다.

"망나니! 감히 나를 때리다니! 지금 당장 죽여버릴 거야!"

큰 소리로 외치고는 임서우를 향해 돌진했다. 꺽다리가 노발대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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