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임서우가 손을 들며 말했다.그는 성은지의 행동이 이렇게 빠를 줄 상상도 못 했다.제일 심각한 것은 성은지는 어떻게든 사람들을 잡아넣을 생각이었다.“임서우 씨, 이번일 당신이랑 관련 있죠? 내가 보기에는 당신이 이 일의 주도자예요!” 성은지가 말했다.그녀도 이일이 임서우와 연관 있을 거라 짐작했다.“당신의 말이 옳아요.” 임서우가 끄덕였다.“당신 이들과 악연이라도 있나요? 꼭 죽였어야 했어요?” 성은지가 물었다.“저 꺽다리는 망언을 퍼붓고 규칙도 지키지 않으며 불법으로 총도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래도 죽일만한 구실이 못되나요?” 임서우가 말했다.사실 그는 성은지한테 해명할 필요도 없었다. 누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성은지가 간섭할 거는 못 되었다.성은지는 임서우의 태도가 어처구니없었다.“그것도 당신이 그들을 죽일 이유가 되지 못해요. 이런 일은 충분히 감찰국에 맡길 수 있었어요. 당신들, 모두 저와 같이 돌아가서 조사받아야 해요. 내가 이 일을 똑똑히 조사한 후에 다시 이야기해요.” 성은지가 임서우한테 말했다.성은지는 임서우를 괴롭히려는 의도는 아니었다.외국인이 드레곤 네이션에서 죽었으니 이 일은 흔한 일도 않으니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했다. 만일 양국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일이 커지게 된다..“그리고 난 일이 있어서 감찰국에는 같이 못 가겠어요.” 임서우가 말했다.“그게 무슨 소리예요? 체포를 거부하겠다고요?” 성은지가 화가 나서 말했다.김서윤과 윤설 그리고 엘리트 전사들은 불러 모아 이 상황을 지켜보았다.“뭐에요! 당신들 설마 우리 감찰국 사람한테 손을 대려고 하는 거예요? 자! 어서 이 사람들 모두 수갑 채우고 데려갑시다!” 성은지가 말했다.임서우는 그녀를 여러 번 구해줬었다. 하지만 공은 공사는 사니까, 그녀는 원칙상 임서우를 체포해야 했다.성은지 뒤에 있던 검찰 인원들도 빙 현장을 둘러쌌다.김서윤 뒤에 있던 엘리트 전사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양쪽 세력 모두 다 동시에 대치되었다.이때 성은지의 전화가
임서우와 허진혜 등 사람들은 작별 후 병원을 떠났다....대표 사무실.“태진우 대표님, 큰일이에요!” 잭이 다급히 들어오며 말했다.“무슨 일인데 이렇게 급해 하는 거에요? 천천히 말해봐요!” 태진우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물었다.“우리 11명의 특전사 들이 서울병원에서 다 죽었어요!” 잭이 소리치며 말했다.“뭐라고요? 무슨 일인데요?” 태진우는 몹시 놀랐다.잭은 서울병원에서의 일을 간단명료하게 태진우한테 말해 주었다.다 듣고 나니 태진우는 분노했다.“쓸모없는 자식들! 자기들의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다니. 임서우는 드레곤 네이션의 군신인데 어찌 쉽게 상대할 수 있겠는가!” 태잔우는 화가 나서 말했다.“그들은 자기들의 상대가 임서우인 것도 몰랐던 거 같아요! 임서우가 대낮에 우리 호국 사람들은 다 죽였는데 어찌 참고만 있겠어요?” 잭이 열이 올라 말했다.“이런 어리석은 놈들! 누가 자기들 보고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래!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용산에 있는 광맥과 보물을 찾는 거예요! 다 찾고 임서우를 찾아 복수하자고요!” 태진우가 말했다.상황이 이럴수록 그들은 더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다.“하지만 아스트롤러베는 어떻게 풀어요?” 잭이 물었다.“이건 걱정할 필요 없어. 호국에 전문 아스트롤러베를 연구하는 전문가가 있어요. 그는 풀어내지 못하는 게 없는 유명한 사람이에요. 시간을 보아하니 곧 서울시에 도착하겠네요. 그리고 당신 부하들 나대지 않게 관리해주셨으면 해요.” 태진우가 자신 있게 말했다.“알겠어요!” 잭이 끄덕였다....서울병원을 떠난 뒤.임서우, 김서윤과 윤설 셋은 한차에 같이 탔다.“둘 다 있는 김에 용산에 같이 가자.” 임서우가 말했다.“네? 용산에 가서 뭐 해요?” 김서윤이 의아해하며 말했다.“호국 특전사 들이 도대체 뭘 팠길래 작전을 멈췄는지 한번 가서 보자. 진짜 뭐가 있을지도 모르니.” 임서우가 말했다.원래 호국 특전사 들은 매일 용산에 갔었다.하지만 최근에 그들이 잠잠하니 혹시라도 뭘 찾
돌문 중간에는 원형의 아스트롤라베가 있었다.오행은 음양을 경계로 주위에 또 첨첨이 천문별 그림이 있었다.“이거 아스트롤라베 아니야? 왜 여기 있지?” 김서윤은 의아했다.“이건 아스트롤라베 약도인데 위에 있는 점들은 28개 별자리를 뜻한다. 그리고 나머지 아스트롤라베에 12개 자리가 있다. 이 안에는 큰 비밀이 있을 것이다! ” 임서우가 말했다.그는 단번에 이것이 아스트롤라베라는 것을 알아보았다.“돌문 하나가 뭐가 이리 복잡해?” 윤설이 이해가 안 된다며 말했다.“우에 글도 쓰여 있는 거 같은데?” 김서윤이 돌 옆을 손전등으로 비추며 말했다.희미한 불빛 아래, 그들은 몇 개의 큰 글자만 보였다: “아스트롤라베를 풀어야 이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아스트롤라베를 풀어야 돌문이 열리는 거였군.” 김서윤이 말했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아스트롤라베은 바로 돌문의 스위치였다. 이 아스트롤라베의 비밀번호를 풀어야만 돌문을 열 기회가 있었다.“호국에 사람들이 잠잠했던 원인이 바로 이 아스트롤라베를 풀지 못해서였겠군.” 윤설이 깨달았다.“아스트롤라베는 우리 드레곤 네이션만의 문화야. 호국 사람들은 절대 풀지 못해.” 임서우가 말했다.“아스트롤라베가 그렇게 풀기 어려운 건가요?” 윤설은 이에 연관된 지식이 박약했다.“다음부터는 이런 쓸데없는 질문 하지 마! 돌문의 스위치로 사용되었다는 건 여는데 필연코 쉽지는 않다는 뜻이야! 임서우가 말했다.”조금 지나 사람들은 돌문이 폭발 흔적이 있는걸 보아냈다.분명 호국 사람들이 화약을 사용한 것이다. 그들도 돌문이 이렇게 단단한지 몰랐다.“보아하니 돌문 뒤에 아주 값진 보물이 있나 보네.” 윤설이 머리를 흔들며 말했다.“그걸 말이라고. 이 뒤에 아무것도 없었으면 호국에서 서울까지 와서 땅굴을 팠겠어요?” 김서윤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허나 의아한 것은 드레곤 네이션의 지역 구조를 호국에서 어떻게 알았지?그러나 지금은 이 문제를 파고들 때가 아니었다.“일단 다른 건 생각 말고 이 돌문을 여는데
김서윤과 윤설은 임서우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랐다.다음 순간 임서우는 김서윤에게 달려가 그녀의 총을 뺏어 자기 머리를 향해 겨누었다.갑작스러운 장면에 모두가 놀랐다.“드래곤 킹!”모두 가슴을 졸이며 소리를 질렀다.김서윤과 윤설은 신속하게 임서윤의 손에 들린 총을 뺏으려고 했다.“탕!”총알이 공중에 튀어나오면서 총성이 울렸다.총성이 터널 속에서 계속 울렸고 다행히 총알은 주변 벽에 부딪혔다.임서우가 무사한 것을 보고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드래곤 킹! 괜찮으세요?”김서윤은 임서우 손에 들린 총을 잡으며 다급하게 물었다.“도대체 무슨 일이에요?”윤설도 김서윤과 똑같이 행동했다.그녀들은 임서우가 자살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임서우도 그 총소리에 정신을 차렸다.“왜? 무슨 일 있었어?”임서우도 깨어난 뒤 모두가 겁에 질려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드래곤 킹! 왜 자살하려는 거예요? 다행히 우리가 막았어요.”김서윤이 소리를 질렀다.만약 그녀와 윤설이 재빨리 막지 않았다면 임서우는 지금 아마도...“내가 자살을 왜 해? 너희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임서우는 경악하며 말했다. 하지만 이때 자기 오른손에 들린 총을 발견했다.김서윤과 윤설은 손으로 임서우를 꽉 잡고 있었다.“이거 놔. 나 이제 괜찮아.”임서우가 말했다.김서윤과 윤설은 임서우의 의식이 회복된 것을 보고 그제야 손을 풀었다.“드래곤 킹! 방금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윤설은 이해가 되지 않아 물었다.“이 아스트롤라베 너무 위험한 것 같아.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임서우는 방금 일어난 일이 모두 생각났지만 믿을 수가 없었다.“어떻게 그런 일이 있어요?”윤설은 의심스러워하며 물었다.“맞아. 난 방금 아스트롤라베를 연구하고 있었어. 눈 깜짝할 사이에 고대 전쟁터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네 마리 고대 괴물이 나를 향해 공격하고 있었는데...”임서우는 방금 화면을 회상하며 말했다.임서우의 말을 듣고
“서우 오빠, 서우 오빠! 괜찮아요?”김서윤은 임서우가 또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다급하게 임서우를 불렀다. 그녀는 임서우가 또 아스트롤라베에 정신을 홀린 줄 알았다.“왜?”임서우가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후... 깜짝 놀랐어요. 난 또 오빠가...”김서윤은 임서우가 괜찮은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걱정하지 마. 한 사람이 생각나서. 이 아스트롤라베를 풀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임서우가 말했다.드래곤 킹이 어떻게 똑같은 실시를 반복할 수 있을까.“누군데요? 오빠가 이쪽으로 전문가를 알고 있었어요?”김서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김서윤은 임서우의 인맥이 넓기에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있는 전문가를 아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너도 아는 사람이야. 내 아내 신수아.”임서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사실 그도 신수아가 이 비밀을 풀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네? 언니가 이런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있다고요?”김서윤은 놀라며 물었다.김서윤의 인상 속에서 이런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있는 전문가들은 일정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신수아는 딱 봐도 그런 쪽의 지식은 없는 사람 같았다.“맞아. 예전에 수아 할아버지께서 이런 쪽의 신비한 비밀을 많이 알고 계셨대. 자세한 건 나도 모르겠지만 돌아가서 수아한테 물어보려고.”임서우가 말했다.“언니 정말 대단하네요. 예쁘고 착한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이런 지식까지 알고 있다니!”김서윤이 감탄하며 말했다.사실 김서윤은 신수아가 임서우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보면 두 사람은 참 잘 어울렸다.“서우 오빠 부인도 이런 쪽의 지식을 들어서 알고 있는 거지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제 생각에는 좀 믿음직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윤설은 한쪽에서 미묘한 말투로 말했다.그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누군가 신수아를 칭찬하면 속으로 화가 났다.설마 그녀가 지금 질투하는 것일까?“윤설! 말조심해. 서우 오빠 앞에서 굳이 그런 말을 해야겠어?”김서윤의 표정
그는 그 그림을 보고 아스트롤라베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어? 네가 어떻게 알아? 너도 이걸 알아보는 거야? 전에 내가 너한테 아스트롤라베에 대해 말한 적 있었는데 그때는 별로 관심 없었잖아?”신수아는 임서우의 말을 듣고 순간 깜짝 놀랐다.“난 모르지 근데 넌 이걸 다 알아보는 거야?”임서우가 물었다.“난 당연히 알지. 전에 할아버지가 나한테 이런 지식을 많이 가르쳐 주셨어. 그리고 이 책에는 많은 것들이 다 기재되어 있고. 일반적인 풍수지리 역술자들도 나만큼 상세하게 알진 못할 거예요.”신수아는 조금 자랑스러워하며 말했다.그녀의 할아버지는 이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업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에 있는 많은 내용은 할아버지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며 또한 그녀 집안 신 씨가문의 풍수 비결이었기에 절대로밖에 새어 나가지 않게 했다.“정말이야? 네가 허세 부리는 거 같은데?”임서우는 일부러 그녀를 자극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누가 허세를 떨어. 천문학과 역학 지식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게 있을 줄 알아?”신수아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그럼 우리 내기하지. 나한테 아스트롤라베 패턴이 하나 있는데 네가 보고 어떤 건지 맞히면 네가 원하는 건 모두 내가 들어줄게.”“정말? 그럼 내 어깨하고 다리 주물러 달라고 할 거야. 요즘 회사에서 너무 피곤해.”신수아가 웃으며 말했고 그 모습이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임서우는 자기 핸드폰을 꺼내 바로 돌문의 사진을 보여주었다.사진에는 아스트롤라베 패턴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그리고 사진으로 보면 좀 더 직관적으로 아스트롤라베 패턴 전체를 볼 수 있었다.임서우의 핸드폰에서 사진을 보는 순간 신수아는 온몸이 얼어붙으며 눈을 크게 떴다. “임서우, 너 이 사진 어디서 났어?”신수아가 소리를 질렀다.그녀는 한눈에 이 아스트롤라베의 비밀을 보아냈다.“왜? 너도 보고 모르겠어? 이거 서윤이가 나한테 보내준 거야. 암호 해독 게임을 하고 있대.”임서우가 말했다.그는 사실을 다 말하기엔 시
“이 돌문의 구체적인 위치는 어디야? 돌문에 그려진 아스트롤라베를 풀어야 문을 열 수 있는 거 같은데? 김서윤이 너한테 거짓말한 건 아니지? 이거 정말 암호 해독 게임 맞아?”신수아는 이상함을 감지하고서는 오히려 흥미를 느끼며 물었다.“서윤이가 자세하게 알려주진 않았어. 근데 이걸 해독하면 상금을 받는대.”임서우는 또 다른 이야기를 꾸며냈다.“하지만 이 건 너무 어려워. 이걸 풀려면 내공이 필요해.”심수아가 말했다.“이 별자리 옆에 작은 별 패턴들이 많잖아. 혹시 이 중에 이걸 풀 수 있는 열쇠가 있는 건 아닐까?”임서우가 말했다.그는 이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있는 답은 이 그림 자체에 있다고 생각했다.“그럼 내가 다시 자세히 봐 볼게.”신수아는 사진은 보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이때 신수아의 뇌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머릿속에 다양한 별자리가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매 순간 움직임이 계속 변화를 나타내고 있었다.아스트롤라베는 수천수만 가지 모양으로 변할 수 있었기에 더 심오했다.신수아의 표정이 점점 더 무거워졌다.이 아스트롤라베는 이미 그녀의 통제에서 벗어났다.바로 이때 그녀의 머릿속은 이미 아스트롤라베에 깊이 빠져버렸다.“안 돼! 안 돼! 실패할 이유가 없어.”신수아는 갑자기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섰다.그녀는 마치 미친 것처럼 팔을 흔들며 끊임없이 임서우를 때렸다.임서우는 신수아를 꽉 안아주며 묵묵히 모든 것을 견뎌냈다.역시 임서우가 가장 걱정하던 일이 벌어졌다.신수아의 의식 속에 아까 그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그녀의 의식은 지금 이 아스트롤라베에 갇혀버렸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아스트롤라베에 빠져 봤던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알 것이다.신수아는 점점 더 흥분했다.어쩔 수 없이 임서우는 신수아의 얼굴을 잡고 키스했다.역시 키스가 효과가 있는지 신수아의 행동이 점점 느려졌다.임서우가 더 깊게 입 맞추려고 할 때 사고가 터졌다.“아!”
“음...”신수아는 시원해서 기분 좋은 소리를 냈다.임서우는 마사지 기술이 좋았다.신수아는 임서우가 계속 자기 다리를 바라보는 것을 보고 잠깐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왜 계속 내 다리만 쳐다보는 거야? 계속 봤으면서.”신수아는 화를 내며 말했다.“평소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까 네 다리 정말 예쁘다!”임서우가 감탄하며 말했다.“입발린 소리 그만해. 네가 이런 말 하는 거 전에 들은 적도 없으니까. 빨리 나 어깨 주물러줘.”신수아가 임서우를 째려보더니 말했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신수아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그는 정말 신수아의 다리가 이렇게 예쁜 줄은 몰랐다.이때 천호 그룹.한 백발의 70세 노인이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대표 사무실로 들어왔다.태진우는 노인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몸을 일으키며 공손하게 말했다.“어서 오십쇼, 김 선생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이 노인의 이름은 김관수였다.김관수는 원래 드래곤 네이션의 사람이었다. 천문학과 아스트롤라베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역술가였다.하지만 그는 후에 호국으로 이민갔고 다시 드래곤 네이션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김관수가 앉자 곧바로 비서가 그의 앞에 좋은 차를 한잔 가져왔다.“태진우 씨 우리 시간 낭비하지 말죠. 바로 절 돌문으로 데려가 주세요. 풀어 드릴 테니.”김관수는 차를 한 모금 마시며 천천히 말했다.“김 선생님께서 이미 아스트롤라베를 풀 방법을 찾으신 건가요?”태진우가 말했다.“물론이죠. 많은 책을 읽고 천문학과 지리학을 다 공부했는데 아스트롤라베 정도가 저한테 어려울 리가 있겠습니까?”김관수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정말 풀 수 있다는 말이죠? 정말 다행이네요. 김 선생님은 분명 호국을 위해 큰 공을 세우실 겁니다.”태진우는 신이 나서 말하며 김관수의 실력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절 지금 돌문으로 데려가 주세요. 여기는 익숙하지 않아서 아스트롤레스를 푼 뒤 전 바로 호국으로 돌아갈 겁니다.”김관수가 말했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