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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그는 그 그림을 보고 아스트롤라베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어? 네가 어떻게 알아? 너도 이걸 알아보는 거야? 전에 내가 너한테 아스트롤라베에 대해 말한 적 있었는데 그때는 별로 관심 없었잖아?”

신수아는 임서우의 말을 듣고 순간 깜짝 놀랐다.

“난 모르지 근데 넌 이걸 다 알아보는 거야?”

임서우가 물었다.

“난 당연히 알지. 전에 할아버지가 나한테 이런 지식을 많이 가르쳐 주셨어. 그리고 이 책에는 많은 것들이 다 기재되어 있고. 일반적인 풍수지리 역술자들도 나만큼 상세하게 알진 못할 거예요.”

신수아는 조금 자랑스러워하며 말했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이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업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에 있는 많은 내용은 할아버지가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며 또한 그녀 집안 신 씨가문의 풍수 비결이었기에 절대로밖에 새어 나가지 않게 했다.

“정말이야? 네가 허세 부리는 거 같은데?”

임서우는 일부러 그녀를 자극하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누가 허세를 떨어. 천문학과 역학 지식에 대해 내가 모르는 게 있을 줄 알아?”

신수아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럼 우리 내기하지. 나한테 아스트롤라베 패턴이 하나 있는데 네가 보고 어떤 건지 맞히면 네가 원하는 건 모두 내가 들어줄게.”

“정말? 그럼 내 어깨하고 다리 주물러 달라고 할 거야. 요즘 회사에서 너무 피곤해.”

신수아가 웃으며 말했고 그 모습이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임서우는 자기 핸드폰을 꺼내 바로 돌문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진에는 아스트롤라베 패턴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면 좀 더 직관적으로 아스트롤라베 패턴 전체를 볼 수 있었다.

임서우의 핸드폰에서 사진을 보는 순간 신수아는 온몸이 얼어붙으며 눈을 크게 떴다.

“임서우, 너 이 사진 어디서 났어?”

신수아가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한눈에 이 아스트롤라베의 비밀을 보아냈다.

“왜? 너도 보고 모르겠어? 이거 서윤이가 나한테 보내준 거야. 암호 해독 게임을 하고 있대.”

임서우가 말했다.

그는 사실을 다 말하기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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