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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노인? 그 노인의 신분은 파악했어?”

임서우가 물었다.

호국에서 이런 중요한 작전에 데려온 노인이라면 분명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제가 이미 사람을 파견해서 노인을 조사했습니다. 방금 호국에서 입국했습니다. 이름은 김관수. 원래는 드래곤 네이션의 국민이었습니다. 후에 호국으로 이민했습니다. 그는 천문지리학, 풍수지리학에 능통한 역술가입니다.”

김서윤이 보고했다.

“역시 호국에서 보낸 아스트롤라베를 풀 사람이었어.”

임서윤이 말했다.

“맞습니다. 일단 김관수가 돌문의 아스트롤라베를 푼다면 용산 안의 보물은 짧은 시간 내에 도둑맞을 겁니다. 서우 오빠 우리 이제 어떻게 하죠?”

김서윤이 다급하게 물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먼저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상황을 관찰하면서 보고해.”

임서우가 말했다.

지금 성급하게 행동하면 양측은 총격전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더 기다리다가는 용산의 광맥과 보물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김서윤이 급해하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그들의 인원은 제한되어 있어. 짧은 시간 안에 모든 물건을 가져갈 수는 없을 거야. 오히려 그들이 물건을 옮기게 한 다음 우리가 나서면 일거양득일 수도 있어.”

임서우가 말했다.

“언니가 아스트롤라베에 대해 뭔가를 알아낸 건 없나요?”

김서윤이 물었다.

“없어. 이 아스트롤라베 풀이 엄청 어렵대. 그래서 김관수가 시도해 보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먼저 계속 지켜보고 있어. 무슨 문제 있으면 바로 나한테 보고해.”

임서우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김서윤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임서우도 용산의 보물들을 지키려면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측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작정 공격하면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었다.

상대를 완전히 무너뜨리려면 반드시 더 많은 병력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임서우는 직접 온전완에게 전화했다.

임서우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온정완에게 바로 병사들을 출동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온정완도 똑같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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