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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당신 뭐라고 했어? 나 세계적으로 유명했을 때 어디서 우유나 마시고 있던 놈이! 만약 내가 이걸 풀 수 없다면 세상 어디에도 이걸 풀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김관수가 갑자기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잭의 생각은 더 단호해졌다.

한 나라의 역술 대가라는 사람의 그릇이 어떻게 이렇게 작을 수 있을까?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화를 내고 있었다.

“이렇게 정서가 불안정한데 그쪽의 전문성이 의심되네요. 아무튼 난 더 이상 내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우리 호국의 혜택을 누렸으면 직접 이 아스트롤라베를 푸시죠.”

잭이 말했다.

“다들 진정하세요. 모두 호국의 일을 위해 여기에 모인 겁니다. 지금 돌문 뒤에 보물이 있어요. 이 문만 열면 됩니다. 김 선생님의 명성이야 밖에서 이미 자자하니 저는 꼭 방법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두 사람이 말다툼을 보고 태진우가 재빠르게 나서서 설득했다.

잭은 태진우의 말을 듣고 더 뭐라 할 수가 없었다.

그도 이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인데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그도 돌아가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따르는 희생도 불가피한 것이었다.

단지 이런 희생은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 선생님, 한두 번은 봐 드려도 세 번째까지는 안 봐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믿어보죠. 이번에는 신중하게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

태진우가 부탁했다.

김관수의 실력은 호국에서 인정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에게 방법이 없다면 호국 전체에 이걸 풀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 명예를 걸고 이번에는 꼭 신중하게 풀어보겠습니다.”

김관수는 평정심을 되찾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를 도와주려고 나서는 특수요원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태진우는 상금을 10억으로 올렸다.

역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특수요원이 나섰다.

상금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한동안 아무런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

이번에 김관수는 더욱 능숙하게 한 번에 30칸을 움직였다.

하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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