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1화

“서우 오빠 그 사람들 용산을 빈손으로 떠났어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대요.”

김서윤이 말했다.

“그럼 그들도 아스트롤라베를 풀지 못했다는 말이네.”

임서우가 말했다.

만약 그들이 성공했다면 절대로 빈손으로 나올 리가 없었다.

“또 한 가지 발견하게 있는데요. 그들의 인원이 3명이나 줄었대요. 아마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 그 세 명을 거기서 지키게 하는 거 아닐까요?”

김서윤이 분석한 것을 말했다.

“다 떠난 뒤에 네가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알아봐.”

임서우가 명령을 내렸다.

“알겠습니다.”

김서윤은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임서우는 아예 소파에 앉아서 김서윤의 소식을 기다렸다.

40분 뒤.

김서윤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서우 오빠, 여기 상황이 조금 이상합니다. 저희가 지금 돌문 앞에서 금방 묻은 듯한 시신 두 구를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여기에 뭔가 숨겨진 함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터널에서 또 거대한 바위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아래 완전히 깔려 훼손된 시신 한 구가 더 있었습니다. 다른 시신 중 한 구는 머리가 잘렸고 다른 한 구는 화살에 맞아 죽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비밀 함정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김서윤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먼저 주위 상황을 살펴봐. 다른 함정들은 없는지. 그리고 아스트롤라베의 상태는 어때?”

임서우가 물었다.

“아스트롤라베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위에 쌓여있던 먼지들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움직였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어떻게 된 일인지 한번 움직여 볼까요?”

김서윤은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궁금했다.

“잠깐! 성급하게 행동하지 마! 아무래도 그들이 아스트롤라베를 푸는 걸 실패하고 함정에 빠져서 죽임을 당한 걸 거야. 넌 사람들 데리고 돌아와.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 그놈들은 거기에 많은 공을 들였으니 반드시 다시 돌아올 거야.”

임서우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김관수가 이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없다면 또 누가 풀 수 있을까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