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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소식을 접한 잭은 장서윤을 붙잡은 것을 알고 부하들을 데리고 서둘러 용산으로 향했다. 잭도 제일 먼저 태진우에게 보고했다.

모든 호국 특전사와 김관수는 모두 용산으로 향했다.

오늘 밤 용산은 평온하지 못할 것이었다.

용산 산기슭에서 장서윤은 자신이 교외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갑자기 무서워졌다.

특전사들은 장서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서울시에서 멀어져감에 따라 장서윤도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었다.

"도대체 뭘 하려는 거죠?"

장서윤이 겁에 질려 물었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좀 있으면 알게 될 거야."

한 특전사가 차갑게 말했다.

차는 곧 용산에 이르렀고 주위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장서윤은 이런 광경을 보고 더욱 무서워졌다.

그녀가 탄 차는 이제 막 멈췄고, 또 수십 대의 차가 용산에 도착했다.

수백 명의 사람이 매우 웅장하게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이 광경은 정말 장서윤을 겁에 질리게 했다.

태진우가 장서윤에게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장서윤 씨, 긴장하지 마세요. 얌전히 굴기만 하면 당신을 해치지 않을 거예요.”

장서윤은 겁에 질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혼자서는 감히 반항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호국의 특전사들은 점차 땅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일부는 그 위에 남아 있었다.

장서윤은 방금 땅에 닿자마자 손전등 불빛에 비친 세 구의 시체가 보였다.

"아!"

장서윤이 비명을 질렀다. 비록 그녀도 전에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지만, 이 세 구의 시체는 정말 끔찍했다.

"장서윤 씨, 핸드폰 좀 빌립시다. 친한 친구 신수아한테 전화 한 통 할게요."

태진우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 후 그는 사람들에게 장서윤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라고 명령했다.

장서윤은 이 사람들이 자신의 절친 신수아가 대기업의 사장이라는 것을 알고 돈을 뜯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한편 모건 별장에서, 신수아는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다가 갑자기 장서윤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서윤아, 무슨 일 있어? 이렇게 늦은 시간에 전화하다니."

신수아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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