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79화

신수아는 욕실 안의 임서우를 보았다. 목욕을 하고 있는 듯했다.

"알겠습니다."

신수아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상황이 위급해서 최대한 빨리 용산에 도착해야 했다. 신수아는 롤스로이스를 몰고 별장을 떠나 전속력으로 용산을 향해 돌진했다.

임서우 집 주위에서 경호하고 있던 김서윤과 윤설 등은 신수아가 혼자 한밤중에 집을 나서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형수님이 한밤중에 혼자 떠나셨는데 서우 오빠와 싸운 건 아니겠죠?"

윤설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사정이 있을 거예요. 전화해서 물어봅시다."

그러자 김서윤이 말했다.

윤설이 어찌 감히 소홀히 하겠는가. 지금 상황이 특수하니 절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됐다.

방금 화장실에서 나온 임서우가 윤설의 전화를 받았다.

"큰일 났어요. 형수님 혼자서 1분 전에 차를 몰고 어딘가로 가셨어요. 혹시 싸웠어요?"

윤설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안돼! 당장 쫓아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임서우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임서우는 전화를 끊고 뛰쳐나갔고 페라리를 몰고 나왔다. 보통 차로는 신수아를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어떡해요?"

윤설이 물었다.

"넌 이 페라리를 운전해서 수아를 막아. 다른 사람들도 즉시 행동을 개시한다!"

임서우는 단호한 태도로 분부했다.

임서우는 서둘러 신수아에게 몇 통의 전화를 걸었지만 모두 연결되지 않았다.

"서윤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장 조사해 봐."

갑자기 터진 일이니 임서우는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김서윤은 자신의 정보조직에 전화를 걸어 정확한 정보를 얻었다.

"서우 오빠, 천호 그룹이 출동했어요. 모든 사람이 출동했고 형수의 절친인 장서윤도 잡아갔습니다."

김서윤이 보고했다. 그 말을 듣고 임서우는 호국 사람들이 정말 비열하다고 생각했다. 신수아에게 손을 대지 못하니까 어쩔 수 없이 장서윤으로 신수아를 협박하다니.

"윤설아, 전속력으로 운전해."

임서우가 명령했다. 윤설이 운전석에 올라타 가속페달을 밟고 용산으로 향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