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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한편 나지훈도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달려왔다.

전쟁을 피할 수 없으니 큰 전쟁이 있으면 분명 사상자가 생기기 때문에 그는 반드시 전우들을 치료해야 했다.

"김서윤, 너 뭐야! 드래곤 킹을 그렇게 위험한 곳으로 가게 하다니. 너희는 왜 따라가지 않았어?"

나지훈은 자초지종을 알고 분노에 차서 질문을 퍼부었다.

"드래곤 킹의 명령을 내가 어떻게 감히 어길 수 있어!"

김서윤이 대답했다. 그녀는 나지훈보다도 임서우의 안위를 걱정했다.

동시에 그녀는 신수아가 부럽기도 했다. 임서우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위험도 무릅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다 왔는데 뭘 멍하니 있어, 내려가서 구출해!"

나지훈이 말했다.

"용왕의 명을 받기도 전에 제멋대로 행동해서는 안 돼. 일단 내려가면 지형이 우리에게 매우 불리해."

김서윤이 대답했다. 그녀라고 지금 내려가고 싶지 않은가? 아니었다. 김서윤도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넌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 무슨 일이든 임기응변해야 해. 만약 너의 망설임으로 드래곤 킹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감당할 수 있어?"

나지훈이 다급하게 말했다.

김서윤도 좀 난처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김 장관님,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지시를 내려주세요. 저희는 이미 드래곤 킹을 구출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병사들도 다급하게 외쳤다.

"대기!"

김서윤은 간단한 두 글자만 말했다. 이런 고비일수록 더욱 침착해야 했다.

임서우의 분석이 옳았다. 지형은 그들에게 아주 불리했다. 섣불리 내려갔다가는 호국 특전사들에게 공격당할 수도 있었다. 김서윤의 지시에 다른 사람들은 감히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땅굴 아래서 태진우와 잭 등 사람은 아직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태진우 씨,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임서우 그들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우리 게임 할까요?"

잭이 심술궂게 말하고 나서 장서윤을 쳐다보았다.

"참 못됐구나, 하지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 여자의 몸에 있는 밧줄을 풀어. 우선 나를 좀 즐겁게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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