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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신수아 내가 말했었지. 임서우한테 반드시 특별한 신분이 있을 거라고. 이제야 믿겠어? 네 남편이 중급 장관이래. 너무 부럽다. 이제부터 서울시에서 널 괴롭히는 사람은 없을 거야.”

장서윤이 감탄하며 말했다.

사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정말 부러웠다. 아까 임서우가 자기를 안아 들고 위험한 현장에서 탈출하던 장면을 떠올리면 장서윤의 얼굴은 또다시 붉어졌다.

임서우가 가장 친한 친구의 남편이라는 것이 아쉬웠다. 그녀의 남자가 아니었다.

“당연히 믿지. 부대에서 임서우의 지위가 그렇게 높을 줄은 몰랐어.”

신수아는 아주 신나 하고 있었다.

그녀는 원래 임서우를 무능한 신씨 가문의 데릴사위라고 생각했다. 한 장의 복권 때문에 자신과 혼인신고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임서우도 알고 있었다. 자기가 신분을 완전히 밝히면 신수아와 그녀의 친구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드래곤 군신이라는 타이틀이 확실히 대단했기 때문이다.

“수아야, 임서우 지금 지위가 온정완보다 한 단계 낮대. 이런 신분을 밝히면 많은 사람이 부러워할 거야. 나를 봐. 지금 남자 친구도 없잖아. 나도 임서우 같은 대단한 남자 만나고 싶다.”

장서윤은 또다시 감탄했다.

“그건 쉽지. 서우가 지금 있는 부대에 분명 친구들이 많을 거야. 너한테 소개해 주면 되지.”

신수아는 농담으로 말했다.

“됐어. 나한테 과분하다. 난 너만큼 예쁘지도 않고. 너무 대단한 남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장서윤은 고민하다가 말했다.

임서우만큼 대단한 남자는 그저 선망의 대상이었다.

“임서우 마음대로 네 신분 밝히지 마. 알겠지? 안 그럼 너 같은 대단한 남자를 많은 여자들이 탐낼 거야. 갑자기 수많은 사랑의 라이벌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신수아가 임서우의 팔을 잡으며 애교를 부렸다.

신수아의 말을 듣고 임서우는 조금 믿기지 않았다. 그는 원래 자기의 신분을 밝히면 신수아가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신수아는 되려 임서우에게 신분을 계속 감추라고 했다.

신수아는 마음속으로 기뻐하면서도 동시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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