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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주원호는 당황해하는 부하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떨렸다.

그는 쌍칼에게 꼭 자기 의형제 서태산의 복수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임서우가 정말로 그렇게 대단한 실력이라도 있는 것일까?

“뭘 알아냈어?”

주원호가 다급하게 물었다.

“천호 그룹은 이미 압류당했습니다. 임서우와 그의 병사들이 용산에서 보물을 파냈다고 합니다. 임서우의 정확한 정체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임서우는 군인이라는 것입니다.”

부하가 대답했다.

“그렇게 됐구나. 이제 보니 서태산과 쌍칼이 너무 무모했어. 넌 가서 쌍칼을 불러와. 복수 계획에 대해 상의해야겠어. 이번에는 반드시 완벽한 계획을 세워야 해. 난 서태산처럼 되고 싶지 않아.”

주원호가 말했다.

그가 동성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일 처리에 좀 더 신중했기 때문이다.

“네.”

다른 한편 임서우와 병사들은 축하 파티를 마치고 모두 떠났다.

온정완이 데려온 사람들은 전부 남강으로 돌아갔다.

그런 뒤 임서우는 퇴근하는 신수아를 데리러 갔다.

“자기야, 천호 그룹의 일은 이미 끝났다. 내일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거야. 천호 그룹은 정식으로 남한 그룹의 계열사가 될 거야.”

임서우는 운전하면서 말했다.

“어? 이렇게 빨리? 우리는 아직 준비 못했는데.”

신수아가 놀라며 말했다.

그녀는 임서우의 일 처리가 이렇게 번개처럼 빠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내일 기자회견에 네가 나서야 해. 천호 그룹 인수가 끝나면 넌 서울시에서 가장 눈부신 사업가가 되어있을 거야.”

임서우가 말했다.

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

서울시 재계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천호 그룹의 압류 당한 이유와 세부 내용은 전부 언론 헤드라인에 게재되었다.

호국의 서울시에서의 사업은 하룻밤 사이에 무너졌다.

가장 중요한 소식은 부산시 총독이 천호 그룹을 남한 그룹의 계열사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이 일로 남한 그룹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할 것이다.

이렇게 대단한 소식에 서울시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원래 모두가 천호 그룹이 다시 일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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