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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화

“내가 드래곤 군신이야.”

임서우는 다시 한번 말했다.

“너 또 허세 부리는 거지. 좀 더 믿을 수 있는 말을 해. 드래곤 군신급의 사람인 척까지 하고. 내가 바보인 줄 알아?”

신수아는 아예 임서우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녀의 눈에 임서우는 그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허우대만 멀쩡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드래곤 군신이라는 걸까?

드래곤 군신 정도의 대단한 인물이 굳이 왜 서울시 이렇게 작은 곳이 있을까?

만약 임서우가 정말로 드래곤 군신이라면 자기와 결혼할 리가 없지 않을까?

나라에 얼마나 많은 명문가의 딸들이 있는데 분명 그녀보다 조건이 좋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자 그녀는 임서우가 분명 자기에게 농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게. 임서우 너 너무 허세 부리는 거 아니야? 난 소설에서도 그런 얘기는 안 써. 농담하지 말고 빨리 말해. 너 도대체 부대에서 직급이 뭐야?”

장서윤도 임서우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모두 사실이야. 내가 드래곤 군신이야.”

임서우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

자기가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데 신수아와 장서윤은 믿지 않았다.

“너 나하고 서윤이가 네 말을 믿을 것 같아? 정상적인 사람이면 다들 네가 허세 부리고 있다고 생각할 거야. 여기 다른 사람 없으니까 솔직하게 말해.”

신수아가 임서우를 째려보았다.

그녀는 계속 임서우가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했다.

“내가 말하는 거 진짜야. 두 사람 다 내 말을 믿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어떻게 해야 내 말을 믿어줄 건데?”

임서우는 힘없이 말했다. 자기 말을 믿어주지 않을 줄은 몰랐다.

“네가 정말 드래곤 군신이라면 왜 나하고 결혼했어? 나보다 좋은 여자가 얼마나 많은데?”

신수아가 물었다.

“내가 힘들 때 네가 도와줬으니까. 그리고 네가 서울시에서 제일 예쁘잖아. 그래서 결혼한 거야. 이건 너무 당연한 일 아닌가?”

임서우가 말했다.

“드래곤 군신과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여자가 그렇게 많을 텐데 왜 모든 굴욕을 감수하면서 신씨 가문의 데릴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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