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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7화

다만 지금 그녀는 임서우의 안위가 가장 걱정됐다. 공수부대원들과 엘리트 전사들도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 그들은 헤드라이트를 가지고 거의 모든 터널을 밝게 했다. 김서윤 사람을 데리고 석문 앞에 왔을 때, 석문이 열렸다는 것을 알았다. 이때 석문 밖 땅굴에는 시신 세 구와 큰 바위 하나뿐이었고, 살아있는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돌진하여 용왕을 구하라!"

김서윤이 지시를 내렸다. 군사들은 모두 총기를 들고 돌진해 들어갔다. 한편 임서우는 장서윤을 껴안고 달리고 있는데 드래곤 군신으로서 장서윤을 껴안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행동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이곳은 어두워서 모든 것을 스스로 감지해야 했지만 임서우에게 좋은 철수 환경을 제공했다.

"탕탕탕!"

임서우의 뒤에서 때때로 총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 총알은 모두 주변 돌에 박혔다.

"임서우 씨, 절 내려놓고 빨리 가요. 이대로면 제가 임서우 씨를 지치게 할 거예요."

장서윤이 약간 미안하다는 듯이 말했다. 임서우의 품에 안긴 기분도 좋지만 이대로는 아무도 나갈 수 없었다. 임서우가 혼자 이런 위기에 처했다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걱정하지 마요. 제가 여기서 당신 버리면 수아는 평생 절 미워할 거예요."

임서우는 이렇게 말하며 다시 장서윤을 껴안았다. 장서윤은 임서우의 튼튼한 품에 안겨서 그가 달리는 대로 위아래로 흔들렸다.

"그래요. 전 서우 씨를 믿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금 장서윤의 마음속에는 큰 안정감이 있었다.

'설마 정말 임서우를 좋아하게 된 건 아니겠지?'

앞으로 그녀가 자신의 절친인 신수아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라 앞으로가 있을지가 미지수였다.

한편, 윤설은 다른 한 팀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가 동굴로 들어갔다.

"빨리! 다 빨리! 우리가 1초 늦으면 드래곤 킹은 더 위험해!"

윤설이 다급하게 말했다. 그녀는 임서우의 실력을 믿었지만 동굴이 캄캄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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