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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다들 돌진! 호국의 특전사를 전멸하라. 드래곤 네이션의 보물을 지켜라."

윤설은 팔을 흔들며 외쳤다.

이제 임서우의 안전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녀는 편하게 공격을 할 수가 있었다.

임서우를 보고 드래곤 네이션의 앨리트 전사들과 공수부대도 안심했다. 그들의 목적은 드래곤 킹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장서윤은 뒤를 돌아보며 윤설 등이 들이닥치는 것을 보고 잠시 머쓱해졌다.

그녀가 임서우의 품에 안긴 걸 방금 그 사람들이 전부 봤기 때문이었다.

'나간 다음에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임서우 씨, 이제 안전하니까 절 내려주세요."

장서윤 쑥스러운 듯이 말했다.

여기 빛이 좋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임서우는 분명히 그녀의 얼굴이 아주 빨갛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었다.

"네."

임서우는 장서윤을 천천히 내려놓았다.

"임서우 씨,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없었다면 오늘 전..."

그녀는 더 이상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임서우가 제때 나타나 위기를 해결했다.

"장서윤 씨는 수아의 절친이니, 당신 구하는 것도 당연한 거예요. 마음에 두지 마세요."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장서윤이 신수아의 절친이 아니라 그냥 낯선 사람이라 해도 위험에 처하면 임서우가 도와줄 것이었다. 그는 드래곤 군신이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건 원래 그의 의무였다.

"빨리 나가요. 여기는 혈투를 피할 수 없을 거예요."

임서우가 말했다.

장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임서우를 따라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계단 위에는 달빛이 가득 뿌려져 있어 마치 수백 개의 계단이 있는 것 같았다.

"내 발이 삐어서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폐를 끼쳐서 미안해요."

장서윤은 그 많은 계단을 올려다보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제가 업어줄게요. 수아도 밖에서 걱정할 거예요."

임서우는 무릎을 약간 구부리며 말했다.

"아, 괜찮아요."

장서윤은 좀 부끄러워서 사양했다. 방금 임서우에게 안겼지만 업히는 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빨리 올라오세요."

임서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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