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동시에 태진우와 잭도 약속 하지 않았는데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그들 또한 이 아스트롤라베에서 또 다른 무언가가 튀어나올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돌문 앞에 선 특수 요원은 빠르게 준비를 마쳤다.이미 아스트롤라베에 긴 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기에 혹시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비킬 것이다.이번에는 상황이 훨씬 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다.김관수는 지시대로 움직이자 형세가 좋아졌고 10칸만 더 움직이면 바로 풀릴 것 같았다.하지만 다음 순간 형세는 더욱 악화하더니 단 한 걸음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김관수는 충격을 받았다.그제야 그는 자신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비록 28개의 별자리밖에 없지만 각 별자리는 서로 힘을 합쳐 수십만 가지 패턴으로 변할 수 있었다.모든 순간에 신중을 더해야 한다.김관수는 항상 자기가 겪은 경험들이 풍부하다고 느꼈었다. 전에 이런 아스트롤라베를 그는 모두 풀었었다. 그래서 이 돌문의 아스트롤라베도 아주 쉽게 풀 수 있을 줄 알았다.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그의 착각이었다.“이제 어떻게 합니까?”특수 요원은 분위기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곧바로 물었다.김관수는 특수 요원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아무 일도 없는 척 계속 지시를 내렸다.특수 요원은 김관수의 표정이 미묘하게 변하는 것을 보고서는 이상함을 느끼며 날렵하게 피할 준비를 했다.역시나 마지막 순간에 서쪽의 백호 별자리가 청룡의 별자리를 갈기갈기 찢었다.그들은 또 실패했다.김관수는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얼른 허리를 굽히며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이 별자리는 점점 더 이해하기 어려워졌다.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린 특수요원은 즉시 몸을 돌려 탈출을 시도했다.그러나 다음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이번에는 아스트롤라베에서 긴 검이 나와 머리를 자른 것이 아니라 주변의 벽에서 서늘한 빛이 번쩍이더니 수백 발의 화살이 신속하게 특수요원을 향해 날아왔다. 특수요원은 그 자리에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다.이를 본 모두의 표정이
“당신 뭐라고 했어? 나 세계적으로 유명했을 때 어디서 우유나 마시고 있던 놈이! 만약 내가 이걸 풀 수 없다면 세상 어디에도 이걸 풀 수 있는 사람은 없어.”김관수가 갑자기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잭의 생각은 더 단호해졌다.한 나라의 역술 대가라는 사람의 그릇이 어떻게 이렇게 작을 수 있을까?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화를 내고 있었다.“이렇게 정서가 불안정한데 그쪽의 전문성이 의심되네요. 아무튼 난 더 이상 내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도록 두지 않을 겁니다. 우리 호국의 혜택을 누렸으면 직접 이 아스트롤라베를 푸시죠.”잭이 말했다.“다들 진정하세요. 모두 호국의 일을 위해 여기에 모인 겁니다. 지금 돌문 뒤에 보물이 있어요. 이 문만 열면 됩니다. 김 선생님의 명성이야 밖에서 이미 자자하니 저는 꼭 방법이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두 사람이 말다툼을 보고 태진우가 재빠르게 나서서 설득했다.잭은 태진우의 말을 듣고 더 뭐라 할 수가 없었다.그도 이번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인데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그도 돌아가서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임무를 완수하는 과정에서 따르는 희생도 불가피한 것이었다.단지 이런 희생은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김 선생님, 한두 번은 봐 드려도 세 번째까지는 안 봐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믿어보죠. 이번에는 신중하게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태진우가 부탁했다.김관수의 실력은 호국에서 인정하는 것이었다.만약 그에게 방법이 없다면 호국 전체에 이걸 풀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걱정하지 마세요. 내 명예를 걸고 이번에는 꼭 신중하게 풀어보겠습니다.”김관수는 평정심을 되찾고 말했다.하지만 이제는 그를 도와주려고 나서는 특수요원이 없었다.어쩔 수 없이 태진우는 상금을 10억으로 올렸다.역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특수요원이 나섰다.상금을 손에 넣기만 한다면 한동안 아무런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살 수 있었다.이번에 김관수는 더욱 능숙하게 한 번에 30칸을 움직였다.하지만 마
“김 선생님, 지금 하시는 말씀 정말이죠?”그는 비참하게 죽고 싶지 않았다.“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말하는 대로 하면 됩니다.”김관수가 계속 말했다.하지만 그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었고 이제 와서 이 상황을 바꿀 방법은 없었다.그 특수요원은 김관수의 지시대로 움직였다.하지만 이번에는 서남북 세 개 방향의 별자리인 백호, 주작, 현무가 동시에 청룡을 공격했고 동쪽의 청룡은 처참하게 패배했다.그 특수요원은 눈을 뜨고 청룡 체스가 삼켜지는 곳을 보며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그는 바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바로 그때 거대한 바위가 그를 향해 떨어졌다.그 특수요원은 바로 온몸이 바위에 깔려 부서졌다.바닥에 있는 시체 세 구를 보고 다들 김관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이 멍청한 노인네가 감히 우리를 속여!”“그러니까! 모르겠으면 자신 있는 척이나 하지 말지!”“젠장, 그러고도 역술의 대가야?”“이 노인네 실력도 없고 우리 형제들이 죽든 말든 아무런 관심도 없어.”“모두 이 노인의 말을 믿지 맙시다.”특수요원들은 모두 흥분했고 심지어 김관수를 때리려 했다.상황을 본 김관수는 얼른 태진우의 옆으로 다가갔다.“태 선생님, 절 꼭 보호해 주셔야 합니다. 전 호국에서 이렇게 멀리까지 왔는데 제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아스트롤라베가 계속 수만 가지 모양으로 변화하는 건 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김관수가 말했다.“잭 부하들을 진정시키세요. 희생된 특수요원들의 가족들에게는 내가 보상금을 드리죠.”태진우도 김관수가 사기꾼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하지만 세 번이나 실패했기에 모두를 실망하게 한 것은 맞았다.“우리 형제들을 진정시킬 수는 있지만 사람을 교체해 주시죠. 이 노인은 믿지 못하겠습니다.”잭이 분노하며 말했다.그의 부하 중 세 명이 헛되이 죽었다.“그러죠. 오늘은 이만하고 내가 군주에게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겠습니다.”태진우가 대답했다.지금 모두 무서워서 계속할 수 없었다.먼저 철수한 뒤 계획을
“서우 오빠 그 사람들 용산을 빈손으로 떠났어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대요.”김서윤이 말했다.“그럼 그들도 아스트롤라베를 풀지 못했다는 말이네.”임서우가 말했다.만약 그들이 성공했다면 절대로 빈손으로 나올 리가 없었다.“또 한 가지 발견하게 있는데요. 그들의 인원이 3명이나 줄었대요. 아마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혹시 그 세 명을 거기서 지키게 하는 거 아닐까요?”김서윤이 분석한 것을 말했다.“다 떠난 뒤에 네가 사람들을 데리고 가서 알아봐.”임서우가 명령을 내렸다.“알겠습니다.”김서윤은 대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임서우는 아예 소파에 앉아서 김서윤의 소식을 기다렸다.40분 뒤.김서윤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서우 오빠, 여기 상황이 조금 이상합니다. 저희가 지금 돌문 앞에서 금방 묻은 듯한 시신 두 구를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여기에 뭔가 숨겨진 함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터널에서 또 거대한 바위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아래 완전히 깔려 훼손된 시신 한 구가 더 있었습니다. 다른 시신 중 한 구는 머리가 잘렸고 다른 한 구는 화살에 맞아 죽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비밀 함정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김서윤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먼저 주위 상황을 살펴봐. 다른 함정들은 없는지. 그리고 아스트롤라베의 상태는 어때?”임서우가 물었다.“아스트롤라베는 아무런 변화도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위에 쌓여있던 먼지들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움직였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어떻게 된 일인지 한번 움직여 볼까요?”김서윤은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궁금했다.“잠깐! 성급하게 행동하지 마! 아무래도 그들이 아스트롤라베를 푸는 걸 실패하고 함정에 빠져서 죽임을 당한 걸 거야. 넌 사람들 데리고 돌아와. 내가 방법을 생각해 볼게. 그놈들은 거기에 많은 공을 들였으니 반드시 다시 돌아올 거야.”임서우가 말했다.“알겠습니다. 하지만 김관수가 이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없다면 또 누가 풀 수 있을까요?
“뭐라고요? 어떻게 신수아일 수가 있습니까? 신수아의 할아버지가 도대체 누구죠?”태준우가 놀라며 물었다.그는 줄곧 신수아를 단순한 남한 그룹 대표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녀가 이런 배경을 가지고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신수아의 할아버지의 이름은 신원택으로 풍수지리학에서 아주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던 대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몇 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제고 오늘 신원택의 정보를 알아보던 중 얻은 정보인데 신원택이 남긴 밀서가 지금 신수아의 손에 있다고 합니다.”잭이 말했다.이것은 그가 짧은 시간 내에 알아낸 유용한 정보였다.처음에는 그도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정보들이 점점 더 많아지자 그도 이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이건 신원택에 관한 정보입니다.”잭은 말을 마치고 태진우의 앞에 태블릿을 올려놓았다.안에는 신원택에 관한 신문 기사가 있었다. 신원택은 어렸을 때부터 천문학과 지리학에 능통한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그가 가업을 이어받을 것을 원했고 그는 어쩔 수 없이 신씨 가문의 기업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자기의 취미는 포기하지 않았다.“신수아에게 이런 대단한 할아버지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지금 신원택은 죽었는데 신수아가 자기 할아버지한테서 배운 것이 좀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리 신수아를 잡아 와서 물어볼까요? 아니면 그 밀서를 뺏어와도 좋고요.”태진우가 흥분하며 말했다.“좋은 계획입니다. 하지만 임서우가 신수아의 남편이니 우리가 손을 쓰는 것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잭은 걱정하며 말했다.임서우의 실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강했기에 잭은 함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이러면 어떻겠습니까? 우리는 일거양득으로 신수아를 잡아 와 인질로 삼은 다음에 임서우를 용산 터널로 유인합시다.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혼자 있으면 반드시 죽게 될 겁니다.”태진우가 말했다.임서우가 전쟁의 신이라고 불리긴 하지만 그들이 병력이 모두 출동한다면 무서운 것이 없었다드래곤 킹인 그도 결국 피와 살로
“자기야, 요즘 이틀 동안은 내가 한가하니까 당신 출근 내가 데려다줄게.”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그래?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날 회사에 보내려는 거야? 아무런 대가도 없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할 리가 없는데.”신수아는 이상해하며 물었다.“말하는 것 좀 봐. 내가 내 마누라 출근시켜 주겠다는데 당연한 거 아니야? 게다가 너 운전기사도 없잖아. 그 자리 나 줘. 근데 나도 월급은 줘야 해.”임서우는 일부러 말했다.그가 이렇게 말해야 신수아가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임서우가 오늘 이렇게 신수아를 따라다니는 것은 방금 김서윤에게서 온 소식 때문이다.김서윤은 임서우에게 호국의 사람이 신수아 할아버지의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임서우는 호국 사람들이 신수아에게 무슨 짓을 할까 봐 요 며칠 신수아의 옆에서 떨어지지 않을 계획이었다.“그래. 네가 오랜만에 일하겠다고 하는데 월급 많이 줄게.”신수아가 말했다.그녀는 임서우가 계속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직접 나와서 일하겠다고 했으니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운전석에 앉았다.그는 차를 몰고 그녀와 함께 남한 그룹으로 출발했다.두 사람이 출발하자마자 김서윤과 윤설이 정예 부대를 데리고 뒤따랐다.그녀들도 요 며칠 신수아를 보호하기로 했다.신수아는 지금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그룹 상황은 지금 좋아졌어?”가는 길에서 임서우는 운전하며 물었다.“남한 그룹의 일은 별로 신경 안 쓰더니 웬일이야? 지금은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는 없어.”신수아가 대답했다.현재 남한 그룹의 상황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천호 그룹이 계속 주시하고 있었기에 여전히 긴장을 풀 수 없었다.“내 생각에는 5일 이내에 천호 그룹은 무조건 파산할 것 같아. 그때가 되면 남한 그룹이 서울시에서 가장 큰 기업이 될 거야.”임서우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는 5일 이내에 호국인들을 처리하려
"……" 신수아가 정확하게 추측할 줄이야, 임서우는 어이가 없었다. 이 일은 신수아가 임서우에 대한 오해를 더 심해지게 했다."네가 일에 전념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방해하고 싶지 않았어. 그래서 밖에 나가서 전화를 받은 거야."임서우가 설명했다."핸드폰 꺼내, 내가 직접 찾아봐야지. 넌 나한테 숨기는 게 있어."신수아가 손을 내밀며 말했다.그녀는 지금 자신의 눈과 귀만 믿고 있었다. 임서우가 자신을 배신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통화기록이 아직 남아있으니 신수아가 핸드폰을 가져오면 분명 볼 수 있을 것이었다."윤설이야."더는 숨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임서우가 털어놓았다."윤설? 널 만나러 특별히 서울까지 온 그 예쁘게 생긴 이성 전우 맞아?"'이성'이라는 말을 강조하면서 신수아가 물었다. 그녀는 윤설에 대한 인상이 매우 깊었다."맞아. 회사 아래층에 수상한 사람들이 있다고 알려줬어. 너에게 안 좋은 짓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그는 숨기지 않고 진실을 말했다."어? 날 속인 건 아니지? 왜 이유도 없이 나를 노려?"신수아가 반신반의하며 물었다."여보, 내가 어떻게 널 속일 수 있겠어. 이런 일로 농담 안 해." 임서우가 심각하게 말했다."지난번 납치를 당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지난번 납치 장면이 떠오른 신수아는 몸을 떨었다."걱정하지 마. 내가 있으니까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야." 임서우가 가슴팍을 치며 말했다."또 큰소리치지.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겠어."신수아는 임서우를 째려보고는 말했다. 이전과 같은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다. 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사무실을 나와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회사 1층에 도착하자마자 이건우가 말했다."서우 형, 수아 누나. 지금 보고드릴 일이 있어요. 회사 아래층에 주차된 차 몇 대가 매우 의심스러워요. 제가 사람들을 데리고 쫓아낼까요?""괜찮아. 내가 처리할게." 임서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건우가 수상한 차들을 발견한 건 꽤 의외였다. 이건우의 관찰력은
만약 임서우가 신수아를 데리고 차에 탄다면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임서우를 죽이는 것도 그들의 임무였다. 지금 임서우와 신수아가 같이 있으니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었다.신수아는 갑자기 뛰쳐나온 사람들이 모두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넋을 잃었다. 임서우가 이미 상황이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회사 안에서 이를 본 이건우는 임서우와 신수아를 구하러 달려가려 했지만, 상황이 급박해 지금 뛰쳐나가기에는 너무 늦었다."탕탕탕!”다급한 총소리가 들려왔고, 특전사들이 들고 있던 총들은 모두 임서우를 겨누었다.위기일발의 순간에 임서우는 신수아를 안고 몸을 날렸다."탕탕탕!”또 다른 방향에서 총소리가 들렸다."아!"신수아는 비명을 지르며 총소리에 깜짝 놀랐다.하지만 임서우의 품에 안겨 안정감을 느꼈다.그들에게 총을 쏜 호국 특전사들은 하나같이 총에 맞아 쓰러졌다.이 장면은 신수아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자신이 죽는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때 한 무리의 사람이 도로 옆에 나타났다. 앞장선 사람은 바로 김서윤과 윤설이었다.이 순간, 신수아는 비로소 임서우가 왜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갔다. 보아하니 임서우는 자신의 전우가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또 자신이 사무실에서 임서우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서우가 윤설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그녀를 보호할 방법을 상의하기 위해서였던 것이었다. 신수아도 요즘 너무 예민해서 임서우를 오해한 듯했다.회사에서 뛰쳐나온 이건우는 특전사들이 모두 총에 맞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때 임서우는 이미 신수아를 안고 안전하게 착륙했다.호국 특전사들은 모두 총에 맞아 죽었다.김서윤과 윤설이 돌진했다.남한 그룹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이 모습을 보고 다들 놀라서 도망쳤다.이윤아는 사무실에서 서류를 처리하고 있었는데 총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얼른 창가로 와서 상황을 살폈다."서우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