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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화

“서우 오빠, 서우 오빠! 괜찮아요?”

김서윤은 임서우가 또 멍하니 있는 것을 보고 다급하게 임서우를 불렀다. 그녀는 임서우가 또 아스트롤라베에 정신을 홀린 줄 알았다.

“왜?”

임서우가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후... 깜짝 놀랐어요. 난 또 오빠가...”

김서윤은 임서우가 괜찮은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걱정하지 마. 한 사람이 생각나서. 이 아스트롤라베를 풀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임서우가 말했다.

드래곤 킹이 어떻게 똑같은 실시를 반복할 수 있을까.

“누군데요? 오빠가 이쪽으로 전문가를 알고 있었어요?”

김서윤이 궁금해하며 물었다.

김서윤은 임서우의 인맥이 넓기에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있는 전문가를 아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도 아는 사람이야. 내 아내 신수아.”

임서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 그도 신수아가 이 비밀을 풀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네? 언니가 이런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있다고요?”

김서윤은 놀라며 물었다.

김서윤의 인상 속에서 이런 아스트롤라베를 풀 수 있는 전문가들은 일정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신수아는 딱 봐도 그런 쪽의 지식은 없는 사람 같았다.

“맞아. 예전에 수아 할아버지께서 이런 쪽의 신비한 비밀을 많이 알고 계셨대. 자세한 건 나도 모르겠지만 돌아가서 수아한테 물어보려고.”

임서우가 말했다.

“언니 정말 대단하네요. 예쁘고 착한 사람인 줄만 알았는데 이런 지식까지 알고 있다니!”

김서윤이 감탄하며 말했다.

사실 김서윤은 신수아가 임서우에게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보면 두 사람은 참 잘 어울렸다.

“서우 오빠 부인도 이런 쪽의 지식을 들어서 알고 있는 거지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제 생각에는 좀 믿음직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윤설은 한쪽에서 미묘한 말투로 말했다.

그녀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옆에서 누군가 신수아를 칭찬하면 속으로 화가 났다.

설마 그녀가 지금 질투하는 것일까?

“윤설! 말조심해. 서우 오빠 앞에서 굳이 그런 말을 해야겠어?”

김서윤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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