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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병실 밖에 서 있는 신수아와 이윤아, 두 사람은 갑자기 하늘이 빙빙 돌고 온몸이 나른해 금방이라도 기절할 것 같았다.

"여보, 나 갑자기 어지러워. 집에 데려다줘."

신수아가 힘없이 말했다.

"저도요, 갑자기 몸이 불편해져서 저도 쉬고 싶어요."

이윤아도 얼굴에 연분홍빛을 띠며 자신의 몸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임서우도 신수아와 이윤아의 갑작스러운 모습을 보고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꼈다.

"먼저 나 지훈에게 가보자."

이렇게 말하고는 임서우가 신수아와 이윤아를 병실로 데리고 갔다.

"지훈아, 둘이 어떻게 된 건지 좀 봐줘. 갑자기 현기증이 난대."

임서우가 신수아와 이윤아를 앉히고 나지훈에게 말했다.

나지훈은 즉시 신수아와 이윤아를 진단했다. 이때 신수아와 이윤아는 이미 정신이 없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서우야, 별일 아니야. 형수와 이 아가씨는 단지 특별한 독에 중독되었을 뿐이야."

이렇게 말하고는 나지훈이 임서우에게 눈짓을 했다.

임서우는 문득 송민호가 두 사람에게 약을 먹였음이 틀림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지금 약효가 발작한 것이었다.

"그럼 해독제는 있어? 빨리 치료해 줘."

임서우는 다급하게 말했다.

그는 신수아가 대중 앞에서 추태를 부릴까 봐 두려웠다.

"서우야, 사실 형수의 독은 너도 해독할 수 있어, 네가 해독약이야."

나지훈은 못된 얼굴로 말했다.

"농담할 때가 아니야. 나는 약에 대해서도 모르고, 게다가 내가 어떻게 해독제냐."

임서우는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형수님만 모시고 가서 부부가 해야 할 일을 하면 이 독은 저절로 풀려."

나지훈은 더 이상 뜸을 들이지 않고 말했다. 신수아와 이윤아는 좀 부끄웠다.

'이런 일을 어떻게 앞에서 말할 수 있어?'

특히 이윤아는 더 어이가 없었다. 신수아는 임서우가 해독해 줄 수 있는데 그렇다고 이윤아도 임서우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쓸데없는 소리 말고 해독약이 있는지만 말해."

임서우는 나지훈을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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