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38화

“너무 말이 많으시네. 누가 죽게 될지 모르는데.”

이건우가 차갑게 말했다.

신수아는 이런 장면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꼭 잡고 있었다.

그녀들이 여기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는 이제 모두 이건우에게 달려있었다.

이때 다른 편 엘리베이터에서 송민호가 몇 명의 부축을 받으며 서둘러 내렸다.

“도련님 이것들을 어떻게 처리할까요?”

보안 팀장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송민호를 보고 물었다.

“그 배신자 새끼 끌어내서 죽도록 패. 두 미녀는 위에 룸으로 데려가고.”

송민호가 거칠게 말했다.

“네!”

보안 팀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 아직도 안 죽었어? 내 발차기가 아까 너무 약했나 보네.”

송민호가 나타나자 이건우가 말했다.

“내 개인 보디가드가 될 기회를 놓치다니 어리석은 놈. 그러게, 기회를 줄 때 소중히 여겨야지. 지금 네가 무릎 꿇고 빌어도 내가 안 받아줄 거야.”

송민호가 말했다.

저놈은 정말 고집이 센 것 같았다. 신수아를 도와도 자기 개인 보디가드는 하기 싫다니.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다 덤벼. 나 이건우는 하나도 안 무서우니까.”

이건우는 자신감 있게 말했다.

“저 새끼 죽여버려!”

송민호가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건우의 말을 들어주기 싫었다.

경비원들은 모두 무기를 들고 이건우에게 달려들었다.

이건우는 손에 전기봉을 쥐고 있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7, 80명의 경비원을 한 치의 두려움도 없이 바라보았다.

비록 이건우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임서우의 실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혼자서 7, 80명을 상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점점 뒤로 갈수록 지쳐갔다.

그 경비원들의 손에도 전기봉이 들려 있었고 끊임없이 이건우의 등과 머리를 내리쳤다.

잠시 뒤 그의 얼굴은 이미 피로 가득 물들었다. 몸에도 상처가 가득했다.

처참한 이건우의 모습을 신수아와 이윤아는 가슴 아파하며 지켜볼 뿐 그 자리에 서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느낌은 사람을 너무나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송민호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건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