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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화

퍽 퍽.

“악! 아!”

순간 호텔 로비에 비명이 잇달아 들려왔다. 김서윤과 윤설의 공격은 매우 날카로웠다.

이때 바닥에 쓰러져있던 이건우의 얼굴이 다시 풀리기 시작했고 그도 희망을 보았다.

방금 신수아가 전화를 걸었을 때 그도 옆에 있었다. 그는 마지막까지 죽을힘을 다해 버틴 것은 임서우를 기다리기 위함이었다.

“저놈들 죽여버려!”

보안 팀장이 소리쳤다.

하지만 그들은 김서윤과 윤설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치열한 공격을 펼치며 경비원 대부분을 빠르게 제거했다.

“서우 형, 수아 누나는 10층을 끌려 올라갔어요.”

이건우는 엘리베이터를 가리켰다.

이때 엘리베이터에 숫자 ‘10’이 남아 있었다.

임서우는 깜짝 놀랐다. 그제야 송민호가 신수아를 끌고 갔다는 것을 알았다.

긴급한 상황에 임서우는 급하게 계단으로 올라갔다.

극한의 상황에서 임서우의 속도는 더 빨라졌다. 이미 엘리베이터의 속도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중간에 멈춘다면 시간이 더 지체될 것이다.

이때 임서우는 자신이 다리를 다쳤다는 것도 까맣게 잊고 위층으로 전력 질주했다.

윤설과 김서윤은 아직도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들은 임서우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

드래곤 킹이 나섰으니 신수아를 반듯이 구할 수 있을 것이다.

10층, 호화로운 스위트룸.

이때 송민호는 이미 인내심을 잃고 신수아와 이윤아를 향해 다가갔다.

“뭘 하려는 거야?”

신수아는 사악한 표정을 짓는 송민호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며 물었다.

“네가 말해 봐. 내가 뭘 할지. 당연히 당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지.”

송민호가 웃었다.

“다가오지 마!”

이윤아가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간땡이가 부은 송민호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둘 다 몸매도 얼굴도 정말 예뻐. 누구 먼저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니까. 같이 하는 건 어때?”

송민호가 오만한 미소를 지었다.

신수아와 이윤아는 송민호가 점점 다가오자 신속하게 룸 문으로 달려갔다.

“살려주세요.”

“누구 없어요? 살려주세요.”

신수아와 이윤아는 필사적으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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