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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문제는 황량한 용산에 그들이 노력을 들여 찾을 만한 가치 있는 물건이 있을까요?”

김서윤이 궁금해서 물었다.

“어쩌면 금맥이라도 찾은 거 아닐까? 아니면 보물이라도 찾았거나.”

임서우가 분석했다.

이렇게 큰 산에 고대 무덤이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발굴하기만 하면 안에는 가치를 가늠하기도 힘든 보물들이 가득할 것이었다. 임서우는 성은지의 분석 능력에 감탄했다. 그녀는 전에 터널을 보고 뭔가 수상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우리 쪽에서 그 사람들을 자정까지 감시했는데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어요.”

김서윤이 말했다.

“구체적인 장소를 아직 찾지 못해서 그런 거 아닐까? 계속 감시해. 무단으로 행동하지 말고 그 사람들이 뭘 하는지 지켜보기만 해.”

임서우가 명령했다.

이제 보니 호국에서 이번에 서울시에 온 것은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았다. 천호 그룹은 서울시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들 특전사의 행동이 너무 의심스러웠다.

“알겠습니다. 만약 그들이 드래곤 네이션의 보물을 가져가려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그들은 5, 6백 명의 엘리트 병사들입니다. 서태산의 부하들처럼 다루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김서윤은 걱정스러워하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남강은 여기서 멀지 않아. 긴급연락망으로 전화하면 온정완이 언제든 병사들을 출동시킬 거야. 그놈들이 정말 드래곤 네이션의 보물을 훔치려고 한다면 영원히 이곳에 머물게 해줘야지.”

임서우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들은 분명 목적이 있을 겁니다. 천호 그룹은 단지 위장일 뿐입니다. 진짜 목적은 용산의 보물을 훔쳐 가려는 것일 겁니다.”

김서윤은 이제야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했다. 천호 그룹이 그렇게 유명해지려고 하는 것도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함이었다.

퇴근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 신수아는 이윤아를 사무실로 불렀다.

“신 대표님, 무슨 일이죠?”

이윤아가 물었다.

“오늘 송도 그룹에 송흥도 대표 만나기로 했어요. 갑자기 우리 회사와 협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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