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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5화

앞에 이렇게 많은 적이 있는데도 이건우는 한치의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바로 달려들었다.

“악 악 악!”

비명이 끊임없이 울렸다. 송민호의 부하들은 이건우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비록 수가 많지만 이곳의 공간은 제한되어 있었기에 이건우를 포위할 수 없었다. 오히려 이건우는 싸울수록 더욱 치열해졌고 더 강력해졌다. 송민호는 자기 부하들이 하나씩 날아가는 것을 보고 표정이 점차 어두워졌다. 이번 계획은 완벽했는데 마지막에 이런 걸림돌이 있을 줄은 몰랐다. 자기 호텔에서 이런 실력자가 나타날 줄은 몰랐다.

‘이 사람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일까? 전에는 왜 몰랐지?’

송민호가 자기 회사에 이렇게 강한 인물이 있는 것을 알았다면 분명 개인 경호원으로 고용했을 것이다.

신수아와 이윤아는 이건우가 점점 더 용맹하게 싸우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그녀들은 이번에 완전히 절망했었다. 하지만 이건우의 등장이 그녀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몇 분 안에 이건우는 송민호의 부하들을 전부 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는 불꽃 같은 눈빛으로 주먹을 꽉 쥐고 송민호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왔다. 쓰러져있는 부하들은 하나같이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다시 일어서기도 힘들어 송민호의 안전을 신경 쓰지도 못했다.

송민호는 다가오는 이건우를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이 장면은 지난번 임서우가 그를 혼내주던 장면과 똑같았다. 이번 계획에서 송민호는 많은 문제를 사전에 제거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게 경비원이 상황을 방해할 줄은 몰랐다.

신수아와 이윤아는 이건우가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것을 보고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당신... 당신 뭐 하자는 거야?”

송민호는 두려움에 떨며 물었다.

“이 개자식아, 왜 수아 누나를 괴롭혀?”

이건우가 험악한 표정으로 물었다.

“오해야. 난 이 여자들을 룸에 안내해 주고 있었어.”

송민호는 온몸을 덜덜 떨며 말했다.

“귀신을 속여. 아까 네 행동 내가 하나하나 다 지켜봤어. 분명 수아 누나한테 나쁜 마음을 품었지!”

이건우는 굳은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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