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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진시우는 그 자리에 서서 진기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그 진기가 강풍이 되어 유영수의 부하들을 날려버렸다.

이 장면을 본 연희가 놀라서 입을 쩍 벌렸다. 그리고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이었다.

유영수는 부어오른 왼뺨을 만지며 노발대발했다.

"죽여 버리겠어! 널 안 죽이면 내가 유영수 아니야!"

펑-!

한 사람이 낭패한 모습으로 황급히 문을 열었다.

남정이었다.

연희는 몸을 떨며 다급히 입을 열었다.

"대, 대표님!"

남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영수도 마침 테이블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남정을 보며 소리쳤다.

"남정 삼촌, 이 자식이 절 때렸어요. 이대로 나가게 하면 안 돼요! 얼른 구선부의 보안 팀을 불러서 제압하세요!"

남정은 이마의 식은땀을 닦으며 진시우를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곧장 유영수에게 걸어갔다.

"남정 삼촌……."

찰싹-!

남정이 그의 뺨을 때렸다. 그 소리는 진시우가 때린 것보다 더 큰 것 같았다.

"무릎 꿇어!"

"남, 남정 삼촌. 왜 때리세요……."

유영수가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남정은 그에게 발길질을 한번 하더니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 그를 끌고 진시우 앞으로 갔다.

"진시우 씨, 이 녀석을 마음대로 처리하세요."

연희는 완전히 굳어버렸다.

'이, 이 사람, 진짜 우리 남정 대표님 맞아?'

송라엘도 경악한 눈빛이었다. 남정의 이름을 그녀도 들른 적이 있었다.

자기 아버지도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데 진시우한테 이렇게 깍듯하다니. 아니, 깍듯하다기보다…… 두려워하고 있어!'

진시우는 귀찮아서 그냥 손을 흔들었다.

"병원에 보름 정도 누워있게 하세요."

남정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들어와!"

그가 부르자 밖에서 보안팀이 들어왔다.

유영수는 그제야 당황했다.

"삼촌, 이러시면 안 돼요! 삼촌! 제 아버지는 유수환이에요. 삼촌의 상업 파트너!"

"시끄러!"

남정은 너무 화가 나서 그를 죽일 생각까지 들었다. 지금 그는 진시우와 마주하는 게 제일 두려웠다.

왜냐면 진시우가 구선부에서 시비가 붙어서 자신을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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