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35화

심시은이 다급하게 말했다.

"오빠, 폭력을 사용하지 마세요! 제가 데리고 나갈게요! 아름아, 일단 나가자!"

임아름이 이마를 찌푸리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래."

심태평이 불만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시은아, 이런 사기꾼이랑 너무 가까이하지 마! 안 그럼 큰코다쳐!"

"아름이 데려온 친구가 사기꾼일 리가 없어요. 분명 오해가 있어서 그런 거예요."

심태평이 그를 꾸짖었다.

"오해는 무슨 오해!"

심시은이 난처해했다. 그녀가 임아름을 믿는 건 맞지만 진시우가 멀리서 온 전문가를 의심하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임아름과 진시우를 데리고 밖에 나갔다.

밖으로 나오자 심시은이 한숨을 쉬었다.

"아름아, 네 경호원이 너무 함부로 말하는 거 아니야? 그리도 그분이 전문가이신데."

임아름은 모처럼 진시우의 편을 들어주었다.

"진시우의 의술도 진짜 괜찮아. 우리 할아버지의 병도 얘가 봐줬어."

심시은이 흠칫했다.

"진짜?"

임아름이 말했다.

"진짜. 그래서 방법이 있는지 보게 하려고 데려온 거야."

"그, 그럼, 의학과 같은 덴 다녔어?"

심시은이 물었다.

"그건…… 없는 거 같아……."

이 말을 한 임아름이 조금 뻘쭘했다.

심시은도 포기했다.

'그러니까 정말 그 전문가 말대로 자격증도 없는 의사란 거야?'

그녀가 아무리 임아름을 믿는다고 했고 정체 불명한 사람한테 자기 할머니의 병을 보게 할 순 없었다.

그에 비교하면 전문가가 더 믿음직했다.

더 이상 이 얘길 나누고 싶지 않은 심시은이 말했다.

"우리 마을에 식당 하나 있는데, 거기 음식이 맛있어. 한번 먹어 볼래?"

"그래."

셋은 심시은이 말한 식당으로 갔다. 심시은이 주문하러 가자, 임아름이 물었다.

"방금 말한 거 진짜야?"

진시우가 말했다.

"당연히 진짜지. 그 전문가가 어떤 처방을 내린다 해도 안 돼."

임아름의 표정이 변했다.

"그럼 그 약을 먹으면 어떻게 되는데?"

진시우가 대답했다.

"문제가 생기겠지만, 큰 문제는 아니야."

임아름이 걱정했다.

"안돼. 돌아가야겠어. 안 그럼 할머니의 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