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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2화

“오늘의 승패와 상관없이 난 너를 인정해.”

나침어는 자신이 무시당한 것에 얼굴이 굳어졌다.

‘진시우 이 나쁜 자식!’

‘좋은 마음으로 구하려고 했는데, 가문의 권세를 빌어 부한식에 이용해서까지 널 구하려고 했는데, 날 이렇게 대하냐?!’

‘내가 대체 뭘 위해서 멀리 교토에서 이 남쪽 변두리까지 온 건데.’

‘나씨 가문의 아가씨인 내가 이런 대접을 받다니.’

하지만 진시우는 나침어의 생각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내 내력과 횡련 이게 전부가 아니예요.”

진시우의 몸에서 신비로운 기운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알고 있어.”

이공유는 담담하게 말했다.

“너 진기를 쓸 줄 알지. 근데 너의 진기는 여전히 신경에 머물러 있지... 뭐라고?!”

그가 말하는 도중,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다.

“육지... 선인?!”

이공유는 진시우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쉽게도 나 얼마 전에 막 그 경계를 돌파했어요.”

아래에서 나침어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부한식의 눈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다.

‘육지, 육지 선인?! 인간계 선인?!’

무문 도장은 자신의 살을 꼬집으며 중얼거렸다.

“진짜 대단해! 이럴 줄은 몰랐어! 네가 신해경을 돌파했었구나!”

“그랬군... 그래서 이렇게 자신감이 있었던 거야! 신해경이라면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지!”

이공유는 진지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기세를 최고점으로 끌어올렸다.

“내가 너를 과소평가했어.”

이공유는 낮게 말했다.

“네가 인간계 선인이 되었을 줄은 몰랐어. 그건 진정한 선인의 경지야, 완전히 변화한 존재지.”

“받아요!”

진시우는 공중에 손가락을 튕기며 진기 광선을 발사했다.

이공유는 손을 들어 검을 휘두르며 그 광선을 부셨다.

쉭!

진시우는 빛처럼 이공유의 뒤로 빠르게 이동했다.

“잡았다.”

이공유는 뒤로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진시우는 두 손가락으로 이공유와 그의 검을 함께 튕겨냈다.

“내 장풍을 받으세요!”

진시우의 손바닥에서 무한한 화염 진기를 폭발하였다. 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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