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311화

진시우는 칼 태원를 들고 즉시 절천팔도를 펼쳐 하늘을 가르며 내려쳤다.

“오? 도법? 네가 도법도 쓸 줄 안다고?”

이공유는 약간 놀랐지만 자신의 강력한 수련으로 진시우를 계속 제압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보아하니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려는 것 같은데!”

이공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네 믿음을 완전히 부숴버리겠어!”

쾅!

진시우의 첫 번째 칼은 그의 검에 의해 무정하게 산산조각났다.

진시우는 쏟아지는 검세에 온몸이 찢어질 것만 같은 압박을 느꼈고, 가슴을 짓누르는 무거운 중압감에 몸을 추스르기가 힘들었다.

후-

곧이어 그는 절천팔도의 두 번째 칼인 ‘패천’을 휘둘렀다.

천하를 제압하는 한 칼이었다.

“음?”

이공유는 방금 그 칼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한 도세를 느꼈다. 그의 눈에는 더 큰 놀라움이 서려 있었다.

“이 녀석, 대단하군!”

이공유는 칭찬하며 말했다.

“너의 도법이 절대 간단치 않아. 혹시 전설 속의 절천팔도? 이런 도법을 익힐 수 있다니, 너도 하늘이 내린 재능이구나!”

진시우는 대답하지 않고 패천을 휘둘렀다.

이 한 칼을 휘두르며 그의 내력도 거의 바닥났다.

도강은 빛을 뿌리며 진시우의 전신 내공을 담아 하늘을 거슬러 이공유를 향해 내려쳤다.

이공유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내력을 움직였다. 그는 천지의 대세와 어울려 순간적으로 자신과 천지가 하나가 되었다.

이공유도 찬란한 검을 휘둘렀다.

거대한 굉음이 하늘을 가득 울리며 수많은 빛의 파편들이 별똥별처럼 흩어졌다. 검압과 도강이 함께 휘몰아쳤다.

무자들은 뒤집혀 나가 떨어졌고, 천인 이상의 무자만이 간신히 몸을 세울 수 있었다.

부한식은 충격을 받으며 말했다.

“진시우의 실력이 이 정도로 강해졌단 말인가...”

나침어 역시 놀랐다. 이제 진시우의 실력이라면 동해 장무사의 조장이 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할아버지는 정말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진시우의 기운이 떨어졌어!”

갑자기 부한식의 한마디가 나침어의 마음을 긴장하게 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