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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진시우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

“괜찮아.”

천 할머니도 서둘러 말했다.

“진 선생, 내 장손자가 비록 말은 잘 못하지만, 그의 마음은 나쁘지 않아요. 모쪼록 쟤하고 따지지 말아요.”

말하면서, 그녀는 심태창의 등을 두 번 세게 두드렸다.

진시우는 상황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진 할머니, 저는 정말 그런 것에 개의치 않습니다. 어서 앉으세요. 식사를 다 드시면. 여쭙고 싶은 것이 더 있습니다.”

“나한테 물어본다고?”

천 할머니는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심태평은 손발이 재빨라서, 금방 뜨거운 음식을 가져왔다. 할머니가 꽤 긴 시간 동안, 배불리 먹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기력과 식욕이 회복되었고, 쉬지 않고 먹고 있다.

이 장면을 본 심씨 집안의 형제자매들은, 모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심시은이 진시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감격한 눈빛이었다.

류순찬이 감탄하면서 말했다.

“진 선생님의 의술은 정말 절묘합니다!”

“할머니가 그때 우리 병원에서, 여러 명의 전문가를 찾아 회진했지만, 결국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했어요.”

진시우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할머니가 다 먹기를 기다린 후에, 모두 모여 앉았다.

진 할머니는 자상하게 말했다.

“진시우 선생, 나에게 무엇을 묻고 싶나요?”

진시우가 말했다.

“진 할머니, 이 증상은 3, 4년 동안 지속되었을 거예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어디에 갔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천 할머니는 멍하니 있다가, 곰곰이 기억을 떠올리며, 한참 뒤에 말했다.

“‘계양산'에 다녀온 후에 이렇게 된 것 같아.”

진시우가 물었다.

“할머니, 노선이나 대체적인 방위를 기억하세요?”

“기억은 하지만, 아주 정확할 수는 없어요. 사람이 늙으면, 기억력이 예전만 못해.”

“대략적인 위치를 저에게 알려주시면 됩니다. 제가 거기에 한 번 가려고 합니다.”

진 할머니는 숨길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위치를 진시우에게 알려주었다.

진시우는 다 듣고 나서 마음속에 기억했다. 이곳은 지극히 순수하고 강한 ‘양원지력’이 있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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