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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심시은이 이 말을 듣고 당황해서 물었다.

"진 선생님이요? 순찬 삼촌, 그게 무슨 뜻이에요?"

류순찬이 의아했다.

"몰라? 진시우 씨 말이야. 이분의 의술이 아주 대단해. 우리 원장께서 진 선생님을 초빙하고 싶었는데 진 선생님이 거절했어."

심시은의 눈빛은 경악으로 가득했다. 심지어 임아름도 놀랐다.

'진시우의 의술이 그 정도로 대단하다고?'

"그, 그럴 리가……."

심시은이 갑자기 긴장했다. 만약 진시우의 의술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방금의 진단이 진짜란 거 아닌가?

류순찬이 말했다.

"진 선생님께 할머니의 병을 한번 봐달라고 부탁드려. 있다가 밥 다 먹으면 나 잊지 말고 불러. 나도 가서 구경하게!"

심시은이 안절부절못하며 말했다.

"네……."

류순찬도 밥 먹으러 온 건데 다른 방이었다.

심시은의 마음이 평온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리에 앉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진시우 씨…… 그 전문가가 정말 제 할머니의 병을 못 고쳐요?"

류순찬은 구미시의 제일 좋은 병원에서 주임을 맡고 있어서 마을의 자랑 인물이었다.

그의 말은 상당한 무게가 있었다. 특히 의학 방면에서.

그래서 심시은은 자연스럽게 류순찬의 말을 믿었다.

"원인도 찾아내지 못하는데 어떻게 고치겠어요.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할머니의 병은 생명 위험이 없어요. 그저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겠죠. 잠을 제대로 못 잔다거나, 밥맛이 없고 무기력할 뿐이죠."

그 말에 심시은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맞아요. 할머니께서 요즘 잘 주무시지 못한다고 그랬어요. 자다가 꿈 때문에 깨고 식은땀을 흘리신다고 그랬어요. 식사하실 때 식욕도 별로 없으시고요."

진시우가 말한 증상이 정확하자 그녀는 더욱더 류순찬의 말을 믿었다.

음식이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심시은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왜냐면 할머니의 상태가 걱정되기 때문이었다.

…….

심 씨네.

약을 사 온 심태평이 탕약을 끓이기 시작했다.

전문가 조덕배는 할머니에게 침을 놓아주었다.

"제 약을 먹으면 깔끔하게 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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