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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심태창도 살짝 놀라서, 진지하게 말했다.

“할머니, 왜 그러세요?”

“다리, 다리가 아파……, 더 아파…….”

진씨 할머니의 얼굴은 극히 고통스러운 표정이었고, 심태창은 얼른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조 선생님, 빨리 우리 할머니의 상황을 좀 봐주세요!”

조덕배가 상황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말 이상하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뭘 당황해, 내가 보면 돼.”

조덕배는 앞으로 걸어가서 맥을 짚은 후에, 다시 진씨 할머니의 무릎 부분을 쥐었다.

심한 고통때문에, 어르신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심이장은 급히 물었다.

“조 선생님, 우리 할머니는…….”

조덕배는 일어서며, 차분하게 말했다.

“괜찮아, 정상인데 이틀만 기다리면 괜찮아질 거야”

사실, 그는 애초에 어찌 된 일인지 모른다. 다만 지금은, 그도 반드시 빨리 도망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심태창은 그의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깜짝 놀랐네. 나는 또 왜 무슨 일이 있는 줄 알았어…….”

조덕배는 재촉했다.

“나는 아직 일이 있으니까, 빨리 나를 돌려보내 줘.”

심태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셋째야, 할머니 잘 보고 있어.”

심태평이 말했다.

“안심하세요, 큰형!”

그 후, 두 사람은 밖으로 걸어가다가, 마침 돌아오던 진시우 일행을 우연히 만났다.

심시은이 물었다.

“큰오빠, 할머니는 어떠세요?”

심태창은 여동생이 진시우를 다시 데려온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할머니는 이미 괜찮으셔. 전문가가 손을 썼는데, 또 잘못이 있을 수 있겠어?”

“그런데 말이야, 너는 왜 저 사람들을 또 데려 왔니?”

심시은이 말을 하려고 하자, 옆에 있던 류순찬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조덕배를 보면서 물었다.

“조덕배 선생님이시죠?”

조덕배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류순찬이 말했다.

“저는 구미시 병원에 있는 류순찬이라고 합니다.”

조덕배는 표정이 살짝 변한 후에, 침착하게 말했다.

“어, 여기는 왜 왔습니까?”

류순찬이 말했다.

“저는 진 선생님과 함께 왔습니다. 그가 손을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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