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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노경지가 한숨을 쉬었다.

"누가 아니래? 진 선생, 발견 못 했어? 천하의 무도가 흥행하면서 연기 일도가 점점 몰락하고 있다는 거. 무도도 대종사가 선천 신경보다 훨씬 많고 무도천인의 인수는 더욱더 그래!"

진시우가 물었다.

"그러니까 선인경지를 돌파하고 싶으면 영기가 충족한 곳을 찾아야 한다는 거예요?"

"맞아."

노경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혹은 충분한 약초를 찾던지. 그 안의 영기를 흡수해도 돼."

진시우는 어이가 없었다.

"그럼 얼마나 많은 영약을 찾아야 하는 거예요?"

노경지가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서 연기 일도의 인수가 점점 적어지고…… 다들 무도를 배우러 간 거야!"

방에 돌아간 진시우는 배달시켰다.

임아름이 먹으면서 말했다.

"준비해. 있다가 친구 만나러 가야 하거든."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아침을 먹고 임아름이 차를 몰고 그녀의 대학 동창을 찾으러 갔다.

이 대학 동창은 구미시 관할에 속해있는 시골에 있었다. 차로 두 시간 정도 달려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백양마을이란 곳에 도착했다. 여기의 산은 푸르고 물도 맑았다. 주위에 산림으로 뒤덮여 있어서 공기도 신선했다.

임아름은 차를 세우고 내려왔다. 그러자 멀지 않는 곳에 운동복을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여자가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임아름의 얼굴에 찬란한 웃음이 보였다.

"시은아!"

진시우가 그녀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니 임아름 못지않게 예쁜 여자를 발견했다.

"아름아, 드디어 구미에 왔네."

심시은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진시우를 한번 보더니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네 남자친구야?"

임아름이 눈썹을 한번 들어 올리며 대답했다.

"아니, 경호원. 할아버지가 나 보호하라고 찾은 사람이야."

심시은이 의아해했다.

"네 경호라고? 그럼 싸움 잘하겠네."

"그럭저럭……."

심시은이 예의 바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심시은이라고 부르시며 되요."

"전 임 대표의 경호원, 진시우에요."

심시은이 웃으며 임아름과 팔짱 끼고 그녀의 집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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