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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장

"저 아직 말 안 끝났습니다."

진시우는 계속하여 말을 이었다.

"녕씨 집안에서 도대체 뭘 하고있든, 내 알바 아니고, 단 더이상 손 떼세요. 그럼 저도 주안현의 일은 그대로 눈감아 드리겠습니다."

녕배심은 이에 목소리를 낮추고 한껏 공경한 태도로 물었다.

"진 선생님, 굳이 허씨 집안을 위해 우리 녕씨 집안과 눈 돌릴 필요가 있으신지요?"

"만약 진 선생님께서 원하신다면 저희 녕씨 집안도 언제든 진 선생님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충돌은 다 없었던 일로 되는 거죠, 어떻습니까?"

허장현은 옆에서 손에 땀을 쥐며 이 말을 듣고 있었다.

이건 엄청난 유혹이였다. 녕씨 집안이라면 누구든 좋게 지내고 싶어 했다.

"만약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

하지만 진시우는 이내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전 여직 녕씨 집안과는 따로 연분이 없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허씨 집안이 더 맘에 드는데요?"

녕배심은 눈썹을 찌프렸다. 그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진 선생님, 허씨 집안을 위해 녕씨 집안과 등돌리는 건 결코 명지한 선택이 아닌듯 합니다."

진시우는 녕배심의 말을 근본 맘에 두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행하고 있었다.

"그럼 어쩔수 없이 제가 직접 나서야 하겠군요. 잘 들으세요, 혹시라도 허씨 집안에 어떠한 변고라도 있으면 그때는 녕씨 집안도 각오하는 것이 좋습니다."

녕배심은 결코 진시우의 고집을 꺽을수가 없었다. 그는 분개하여 말하였다.

"역시 진 선생님은 신념이 확고하시군요... ...알겠습니다."

념배심은 말을 마친뒤 아들을 데리고 가버리였다. 녕호림 일당이 가버리자 식당은 드디여 평화를 다시 찾았다.

"사장님, 돈은 받으셨죠?"

진시우의 물음에 멀리서 지켜만 보던 사장의 목소리가 저쪽에서 들려온다.

"네.... ...!"

이렇게 식당의 일도 끝냈겠다, 아직 허장현의 일이 남아있었다.

허장현은 진시우에게 90도 경례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진시우는 허장현의 인사를 받은뒤 옆에 있는 구효미한테 말하였다.

"효미야, 너 그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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