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8장

"그래서 난 선택권을 너의 할아버지한테 주었어."

"원하면 하고 아니면 말고."

막바람은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어 몇마디 더 할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입을 열려는 순간 막청암이 그를 보며 입을 다물라는 손짓을 보이고는 진시우의 건의를 받아들이였다.

"그래, 그렇게 하지."

"할아버지... ...!"

막청암은 손자의 의의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진선생님, 그럼 언제 오실건가요?"

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답했다.

"요 며칠내로 한번 들릴게요. 가기 전에 전화 한통 할테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거에요."

그러고는 전화번호를 교환한뒤 유유히 사라지였다. 막바람은 잔뜩 화가 나서 할아버지에게 다짜고짜 캐물었다.

"할아버지, 너 진시우란 사람 분명 할아버지를 농락하려는 거라고요!"

그러나 막청암은 자신의 선택에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

"진선생님이 그 자를 치료해줄수 있을거야, 그러면 족한거니... ..."

"도대체 그 자가 누구이기에 이 정도로 보살피세요, 할아버지?"

"넌 알 필요가 없어. 그나저나 너 이번에 운 좋은줄 알아. 자칫하면 큰 코 다친다고... ..."

한편 진시우는 구효미를 데리고 이내 허씨 집안에 도착하였다.

진시우는 택시를 곧바로 허씨 집안의 대문앞에 세워 두었다.

그는 음신을 동용하여 허씨 집안을 빙 둘러보았다.

‘아니... ...이건... ...?!’ 진시우는 허씨 집안상공에 자리잡고 있는 검은 기류에 깜짝 놀랐다. 이는 필시 누군가가 허씨 집안에게 사악한 주술을 사용한 것이 틀림 없었다.

"효미야, 너 나랑 가까이 붙어 있어, 알겠지?"

"네, 시우 오빠."

그는 서서히 대문을 넘어서 집에 들어가려 하였다. 이내 한 늙은 집사가 진시우를 발견하고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입을 열었다.

"여기는 허씨 집안입니다. 허가 없이 함부로 들낙거릴수 있는 곳이 아니니 어서 물러나세요!"

진시우는 이 늙은 집사한테서 예사롭지 못한 기류를 포착하였다. 그는 손을 들어 집사의 이마에 잠간 터치하였다. 집사는 금방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역시 괴뢰 주술이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