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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장

"이건 수원진기로 형성된 방어 갑옷이지."

진시우는 담담히 자신의 수원진기를 설명하였다.

"그쪽의 주먹은 확실히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네요. 강도 높은 주먹으로 대등되게 높은 강도의 사물을 들이치면 꽤 효과를 기대해볼수 있겠죠? 하지만 높은 조예가 필요할겁니다."

무천군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하였다.

"아까 혹시 두겹의 방어막을 몸에 입혔던거였어? 첫번째는 엄청 견고한걸로 아마 강기로 형성하였고... ..."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답했다.

"그건 금강권이지요."

"천강진인의 금강권? 어쩐지... ..."

허나 진시우는 이내 이말을 부정하였다.

"그건 천강진인의 기술이 아니죠. 다만 남한테서 슬쩍한걸로 본인의 것이라 둔갑한 것입니다."

허나 무천군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무도의 세상에서 절도란 없지! 누구 손에 있으면 누구 것인 거지, 뭔 말이 그렇게 많아?"

진서우는 그만 이 말에 말문이 막혔다. 이정도로 얼굴이 두꺼운 사람은 처음이였다.

허나 무천군은 그러거나 말거나 꿋꿋이 자신이 할 말을 이어서 하였다.

"그리고 두번째 방어막이 바로 소위 수원진기로 형성한 갑옷이지, 물속성의 진기로 보이는데, 내 말이 맞지?"

"그렇죠, 아주 정확합니다. 물속성은 부드러원 성질을 갖고 있어 마침 쓰기 딱이지요."

"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단련을 마치기도 전에 먼저 사용하게 되였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어쩔수없이 단련을 중단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덕에 경력에 내상도 입게 되였지요. 만약 아까 나를 방애하지 않았다면 나의 수원진기를 완벽하게 단련하였을 겁니다."

무천군은 진시우의 말을 듣고 저도 몰래 찬탄하였다.

"겨우 선천신경의 수준에서 이정도까지 해내다니... ..."

진시우는 이미 화가 잔득 나 있던 상태였다.

"이렇게 된 이상 목숨은 여기다 바쳐야 제 성에 찰 것 같습니다. 어떠신지요?"

진시우의 눈빛은 살기로 가득찼다.

무천군은 냉소하며 말했다.

"그래, 자네가 강한 것은 나도 인정해주지. 하지만 오늘 인연은 여기까지인걸로."

무천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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