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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장

구라의 상처는 진시우의 장청진기 금새 나아졌다. 그는 정신을 차린뒤 이게 웬 일이냐는 표정으로 옆에서 곁을 지켜주던 구효미를 바라보았다.

"시우오빠가 할아버지를 치료해 준거에요."

구효미의 말에 구라는 두눈이 휘둥그래져서 저쪽에 있는 진시우를 바라 보았다.

허나 진시우는 구태여 설명하지 않았다.

"구할아버지, 여기 약을 가져왔으니 래일부터 얼굴에 조금씩 바르면 됩니다."

그러나 순간 무천군이 생각난 구라는 다급하게 진시우한테 물었다.

"잠시만... ...그러면 무천군은?"

손호는 이 물음을 기다렸다는 듯이 진시우가 입을 열기도 전에 격동되여 대신 대답해 주었다.

"그 자식 지금 황천길에 올랐을걸요! 진선생님이 두어번만에 제압해버렸어요, 구라."

"죽을때 그 표정도 구라가 봤어야 하는건데, 그 자식 완전 믿을수 없다는 표정이였다구요."

구라는 그말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적으마치 무도천인의 경지까지 오른 사람인데 그리 손쉽게 제압해버렸다니, 그야말로 결코 믿을수 없다는 눈치였다.

허나 구라는 단 한번도 무도천인을 본적이 없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무천군이 실력은 강해도 무도천인까지 되냐마냐는 어느정도 상의할 공간이 있어 보인다.

이와 반대로 진양은 잘 알고 있었다.

"진서우, 그럼 너... ...너가 무도천인을 이겨버린 셈인거냐?"

"할아버지, 그자는 무도천인이 아니에요. 그 경지랑 아직 반보정도 차이나는거 같던데 그 반보마저 몇년동안 진전이 없었던거 같던데요?"

"그나저나 할아버지, 효미랑 먼저 여기서 지내세요. 제가 도문의 부적을 몇장 남겨놔 드릴게요."

구라는 의문섞인 태도로 말했다.

"시우야, 뭘 하려고 그러는 것이냐?"

진시우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답했다.

"녕씨 집안에 한번 갔다 올려고요. 녕씨 어르신과의 악연을 좀 풀어야 겠어요."

구라는 걱정되여 되려 진시우를 말렸다.

"녕씨 집안에 고수가 운운하다고 들었는데 조심하는 것이 어떻겠니? 자칫하면 진짜 무도천인이 있으면 어쩌자고... ..."

"너 이렇게 함부로 찾아가는 것이 조금 무모하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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