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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장

현동초 약장.

진시우는 처음 구미시에 왔을 때 전문 이곳에 와서 한 본 돌아본 적이 있었다.

이 약장에는 기본 약초의 종류가 완비되어 있었다.중고등급의 특수 약초도 적지 않지만 최상품 종류의 약초는 보지 못했다.

약장에 들어서자마자 진시우는 아주 짙은 약초 냄새를 맡았다.

수납원은 예쁜 여자아이였다.갓 졸업한 학생으로 보이는 게 열정이 넘쳐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 말씀만 하시면 제가 찾아드릴게요."

진시우가 말했다."막청암 씨를 찾습니다."

수납원이 멍하니 서있는데 막청암이 위층에서 내려왔다.

"진 신의, 오셨습니까!"

막청암은 매우 열정적이었다.진시우가 오는 것을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막청암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수납원 혼자 멍하니 아래층에 남겨둔 채.

막 선생께서...언제 남에게 저렇게 예의를 차렸었지?

위층 응접실.

"진 선생 뭐 마실래요?"

"물이요.막 선생께서 말한 그 사람은 어디 있습니까?"

막청암은 한숨을 쉬었다."그분은 집에 있습니다.부상이 매우 심해서 외출할 수 없어요.여러 해 동안 줄곧 타좌로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죠."

진시우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그분 무자나 수도 진인이 아니신가요?그렇게 심하게 다쳤다고요?"

그는 시내에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각종 기괴한 부상을 당한 환자들을 많이 봤었다.심하게 다친 환자도 있었고 살짝만 다친 환자도 있었고.

그러나 무도 행렬에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다쳐 타좌로 목숨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환자는 처음이었다.

다쳤지만 행동과 실력에 지장이 없거나.

실력이 크게 떨어져 행동에도 영향을 주는 건 있어도.

"진 신의의 말이 맞아요.그분은 수도 진인입니다..."

막청암이 잠깐 뜸 들이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육지 선인이에요."

진시우는 아연실색하여 물었다."육지 선인이 그 지경까지 다칠 수 있다고요?"

막청암은 고개를 끄덕이며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저희도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그분의 부상은 확실히 심각해요...."

진시우도 좀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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