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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7장

한시간 후 진시우는 여러가지 잡초를 뒤섞어 만든 알약같은 녹색약을 들고 돌아왔다.

“침을 놓을 테니 상의를 벗으세요.”

노경지는 감히 반항할 생각도 못하고 막청암의 도움으로 상체의 외투를 찢었다.그러자 진시우가 침으로 찔렀다.

현뢰진기가 미친 듯이 쏘아오더니 그의 단전 위치를 향해 돌진했다.

노경지는 크게 놀랐지만 막을 힘이 없어 갑자기 피를 크게 토했다.

동시에 손톱 크기만 한 고깃덩이가 피와 뒤섞인 채 떨어져 나오면서 두 바퀴 굴렀다.

물건을 토해내자마자 노경지의 얼굴색은 금방 평소와 같이 회복되였고 많이 편안해진 듯했다.

노경지는 간담이 서늘해졌다."이게 뭐지?"

진시우는 대답하지 않고 그의 알약을 꺼냈다."이 약초를 먹으면 경맥이 괜찮아질 겁니다."

노경지는 진시우의 손에 있는 알약을 보았다.하지만 아무리 봐도 성의 없이 얼버무려진 게 그냥 길옆의 잡초들을 빻아서 뭉친 덩어리 같았다.

그는 받아서 한 입에 삼켰다.지금의 그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니 진시우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응?!"

알약이 몸속으로 들어가자마자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노경지의 기세가 점차 회복되고 있었다.

그는 미친 듯이 기뻐하며 말했다."회복되었어!"

다행히 이번에 그는 득의양양하지 않고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그는 엄숙한 표정으로 풍덩 하고 무릎을 꿇었다.

"진신의,전에는 내가 능력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폭언을 부었네. 신의가 나를 용서해 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는 쿵쿵쿵 세 번 머리를 쪼았다.동작이 단숨에 이루어져 막으려 해도 막을 수가 없었다.

옆에 있던 소천경과 막청암이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다.이게 그높은 자리에 오만하게 앉아있던 선인이 맞는가?

진시우도 상대방이 이렇게 깔끔하게 사과할 줄은 몰랐다.그래서정신을 차리고 말했다."노 선배님.일어나세요."

노경지의 표정은 정중했다."진 신의는 나의 생명을 구하고 나의 수행을 보호했어.나에 베푼 은혜가 부모의 정보다 크지."

"오늘 이후로 나의 목숨은 진 신의의 것이네.자네가 시키는 건 다 할게!"

“...”

진시우는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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