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우가 말했다."저희 임 대표님께 사과하세요."녕배심은 두말없이 임아름 앞에 가서 허리를 굽혔다."임 대표.아래 것들이 철이 없어 임 대표를 화나게 했네.자네가 많이 이해해 줘.”임아름은 억지로 침착하게 말했다."괜,괜찮습니다..."하지만 진시우는 이렇게 가만두려 하지 않았다.그는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방금 주교인이 자신이 입을 놀리기만 하면 임아름의 명예를 망칠 수 있다고 했는데."녕배심,오양준이 당신의 후배야?"녕배심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그의 아버지와 아는 사이야...""오!"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그의 수중에 많은 미디어 자원이 있고?""맞아...얘가 미디어쪽에 종사하고 있어...적지 않은 트래픽을 손에 쥐고 있고..."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그의 회사 나에게 줘."오양준은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화가 나서 말했다."생각하지도 마!"탁!녕배심이 손을 들어 또 그의 뺨을 때렸다."여기엔 네가 낄 자리 없다!""삼촌..." 오양준은 믿을 수가 없었다.녕배심은 얼굴색이 어두워져서는 말했다."그래,얘네 회사의 주식 양도 계약서는 내가 내일에 사람을 시켜 보낼게."진시우는 그제야 안색이 놀란 주교인을 바라보았다.후자는 놀란 토끼처럼 심하게 떨고 있었다.진시우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의 얼굴에는 더욱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사과."진시우의 두 글자는 마치 저주처럼 그녀를 임아름 앞까지 굴러서 기어가게 했다."아름아,미안해! 내 잘못이야,질투심에 그랬어!내가 죽을 죄를 지었어!""제발 살려줘.우리가 동창이었던 정을 봐서라도 용서해 줘!"주교인은 너무 슬프게 울어서 얼굴의 화장까지 모두 지워졌다.임아름은 차마 볼 수가 없었다.하지만 주교인이 한 짓에 매우 화가 나기도 했다.그녀는 진시우를 바라보았다.눈빛이 달라졌다."네가 처리해."임아름은 상대방을 용서할 수 없었지만 지금 이 장면이 이미 그의 체면과 존엄을 땅에 짓밟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래서 나머지는 진시우에게 맡기고
주교인의 결말이 어떨지 진시우는 상상할 수 있었다.오양준이 절대 그녀를 좋게 보내지 않을 테니.임아름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잘 안되고 있었다.원래는 끝장났다고.앞으로는 온양시에 움츠러들어 영원히 나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뜻밖에도 이렇게 큰 반전이 생기다니.그녀는 진시우에게 물어보려고 하던 찰나 멀지 않은 곳에서 당황한 기색의 남자가 그들을 향해 달려오는 것울 보았다.경비대장이었다.퐁당!경비대장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주위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상관하지도 않은 채."선생님,방금은 제가 잘못했습니다.제발 송 대표님께 말하지 말아주세요..."진시우는 한참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됐어요,그쪽과 따질 뜻은 없어요.오늘 일은 이렇게 지나가죠."경비대장이 듣자마자 진시우를 생명의 은인으로 삼을 뻔했다. 서울 갑부의 손밑에서 일할수 있다는 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꿈에서 그리던 일인데."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경비대장은 흥분해하며 그의 자리로 돌아갔다.속으로는 은근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임아름이 숨을 깊게 들이쉬며 물었다."너...너 어떻게 된 거야?"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녕배심?"임아름이 고개를 끄덕이자 진시우가 말했다."아무것도 아니야.그냥 그의 집에 갔었어."임아름의 얼굴에는 충격이 드러났다."너, 너 녕가에 갔었다고?""응,그들 집에 가서 싸웠어.승복하게 한 건 아닌데...어쨌든 최근엔 감히 나의 미움을 사지 못할 거야."진시우의 말을 들은 임아름의 마음속에는 거칠고 사나운 파도가 일어나고 있었다.그리고 그 충격은 그녀의 마음을 지금까지도 가라앉지 못하게 했다.그 후 아마도 바깥의 일이 퍼졌는지 임아름과 서로 모르던 많은 대기업 사장들이 자발적으로 임아름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물론 더 큰 사업을 하는 사장들은 여전히 임아름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임씨그룹의 체량은 비록 괜찮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은 건 아니니까.방금 천용집단을 삼켰는데 마지막에 얼마나 소화할수 있고 임씨그룹에 얼마나 실제적인 증가폭을 가져
송라옐이 머리를 가볍게 끄덕였다."네,진 선생이 제 목숨을 구했기 때문에 임 대표님에게 청첩장을 보낸 겁니다.""하지만 대표님께서 진 선생을 데리고 올 줄은 몰랐네요."진시우가 송라옐을 구했다...임아름의 머릿속은 이 말만 기억했다."임 대표님,여기엔 사람이 많아 시끄러우니 위층 방에 가서 이야기할까요?"임아름이 대답했다."그래요."세 사람이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은근히 놀랐다.임씨그룹의 임아름이 송라옐과 알고 있어?세 사람은 넓은 룸에 들어갔고 송라옐은 직접 그들을 위해 음료수를 가져다 주었다.송라옐은 대범하고 기질이 아주 좋았다."저의 아빠께서 이따가 오세요.그러니 함께 여기서 기다려요."임아름은 자신의 용모에 대해 자신감이 넘쳤지만 송라옐이 그래도 적지 않은 부담을 주었다.외모로는 그도 뒤지지는 않았다,하지만 배경을 따지자면...그녀는 오히려 송라옐의 상대가 아니다.진시우가 물었다."라옐 씨,왜 녕가 사람들을 청했어요?설마 청양의 처지를 잊었어요?"송라옐은 다른 사람에게 잡혀 운용사로 보내졌었다.그런데 운용사의 배후에는 단씨 어르신이 있었고 그분의 배후에는 녕가가 있었다.이치대로라면 오늘 저녁 연회엔 누구도 녕가를 초대해서는 안 된다.송라옐이 한숨을 내쉬었다."저희 아빠가 말했어요.장사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진시우는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송 아저씨의 실력으로 녕가와 틀어진다 해서 큰 영향을 받을 정도는 아니잖아요?""사실 저도 잘 몰라요.다만 만약 지금 녕가와 틀어지게 되면 정말 저의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고 했어요.”진시우는 갑자기 녕가의 그 선인이 떠올랐다.설마 송진하도 녕가에 육지 선인이 있다는것을 알고있었는가?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야!한쪽의 임아름은 마음속으로 매우 의심스러웠다.진시우가 송라옐을 '라옐 씨'라고 불렀어.이렇게 친밀한 호칭을 쓴다고?두 사람의 관계가 설마 매우 좋은 건가?그런데 송라옐은 진시우를 '진선생'이라고 했어...그녀는 머릿속이 더 어지러워진
송진하의 표정에는 답답함이 묻어났지만 진시우를 보자마자 답답함이 싹 사라졌다."시우야! 너도 여기에 있었어?"송진하는 기뻐하는 표정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이분이 바로 임씨그룹의 임 대표님이시죠?젊은 나이에 임씨그룹을 이렇게 발전시킬 수 있다니 여장부가 따로 없네요."말을 마치고 그는 고개를 돌려 송라옐에게 말했다."임 대표님을 잘 따라배워."송라옐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알았어요,아빠."임아름도 처음으로 송진하와 같은 인물을 만나보는 거였다.송진하는 서울의 갑부로서 배후에 연루된 인맥은 상상할수 없을 것이다.그녀는 정중하게 말했다. "처음 뵙겠습니다.송 대표님.""하하,그렇게 내외하지 마요.우리 딸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으니 그냥 송 아저씨라고 부르면 돼요."임아름은 소문 속의 서울 갑부가 이렇게 화기애애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진시우 때문인가?그녀는 지금 너무 많은 의문점들을 알아내고 싶었다!진시우가 물었다."아저씨.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던데.혹시 무슨 골치 아픈 일이 생긴 거 아니에요?"방금 송진하의 정서는 아주 빨리 정리되었지만 그의 신념이 예민해서 아주 쉽게 포착했다."시우야.너 눈이 정말 밝구나..."송진하는 쓴웃음을 짓더니 곧 탄식했다."라옐의 안전이 걱정돼서 그래.얘가 학교에 가면 누가 얘를 보호해?""지난번 일이 생긴 후 나는 더 이상 방심할 수가 없어.대단한 고수를 찾아 남몰래 얘를 보호할 생각이야.""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난 돈은 많지만 고수 찾기가 참 어려워...그래서 곤란해하고 있었어!"그러더니 그는 농담처럼 말했다."아니면 네가 라옐을 보호할래? 내가 너에게 한 달에 8억을 줄게.어때?"진시우는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참 심혈을 퍼부었네.이것은 정말 대단한 대종사만이 받을 수 있는 대우인데.송진하는 정말 돈이 많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한쪽의 임아름이 송진하의 요구에 그런 어마어마한 가격이 있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놀라더니 다소 긴장해하기 시작했다.“그건 아마 안 될 것 같네요.저도 해야 할
"그래! 가자!"송라옐과 임아름도 뒤따랐다.하지만 두 사람은 말이 적었고 오히려 사고하는 시간이 많았다.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다른 객실에서."당주님,이렇게 하면 송진하의 미움을 사지 않을까요?"현당의 집사 중 한 명이 무거운 말투로 걱정스러운 기색을 보였다.이에 계회왕이 담담하게 말했다."아니,송진하가 대종사의 정점을 찾아 그의 딸을 보호하려는 한 우리를 찾을 수밖에 없어.""사람을 찾을 곳이 없으니까.다른 대종사들은 대부분 이미 충성을 받치는 세력이 있어.오직 우리 정천회만이 그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어.""만약 다시 우리 정천회의 미움을 산다면...허허,송진하는 그의 딸이 구미시에서 얼마나 위험한 경지에 처할지 알게 될 거야!""한 달에 10억을 내야 대종사 정점의 경호원을 줄 수 있어.절대 이 가격보다 낮아서는 안돼.""그렇지 않으면 우리 정천회로부터 사람을 고용할 생각도 하지 말라고 그래!"계회왕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문 밖에서 담담한 소리가 들려왔다."흠? 그래요?"계회왕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이 소리에는 약간의 내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금강사후공의 운용 흔적도 있었기 때문이다.심지어 목소리도 약간 귀에 익었다.둥둥둥!"계당주,내가 또 왔어."송진하의 목소리가 울렸다.계회왕은 눈꺼풀이 계속 튀는게 마음이 좀 불안했다."문 열어."현당 집사가 바로 가서 문을 열고 공손하게 말했다."송 선생 오셨습니까..."송진하를 포함한 몇 사람이 들어왔다.소파에 단정하게 앉아 있던 계회왕은 진시우를 보자마자 바로 비틀거리더니 황급히 소파에서 내려왔다."진, 진 선생!"계회왕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식은땀을 흘렸다.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계회왕.그쪽이 수하랑 한 말들 저는 똑똑히 들었습니다."계회왕이 갑자기 찔려서 말했다."진, 진 선생,그건 오해야..."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었다."그쪽의 정천회는 무도 세력이라고 할 수 있죠?무자의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런?"계회왕은 그 말을 듣자
송진하 부녀는 진시우 앞에서 두려움을 표하는 계회왕을 보고 내심 놀라 하였다.계회왕은 어디가나 존경을 받는 정천회의 4대 당주중 한명으로 그만큼의 입지가 엄청난 사람이였다. 게다가 계회왕은 종사 절정의 고수로 감히 막대하는 이가 없었다.바로 이런 사람이 진시우 앞에서 찍소리도 못하고 순한 토끼마냥 아무말 없이 있는 거였다.진시우란 자, 어쩌면 그리 간단한 인물이 아닐수가 있어... ...!송진하는 속으로 투덜거리며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은 진시우에 대한 선망인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진시우에 대해 좀더 알아 가봐야겠군.’송진하는 이렇게 조용히 생각했다.이때 진시우는 여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계회왕을 보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계당주님, 뭐라도 한마디 하시죠? 지금 본인이 뭘 하고 있다는 걸 잘 아실텐데요?"계회왕은 앞에서 담담히 말을 뱉는 진시우를 물끄러미 쳐다만 보았다.‘여기서 또 저 녀석을 만나다니... ...!’ 그는 속으로 계속 자신의 재수를 탓하며 투덜대였다. 하지만 점점 조여오는 긴장감은 그로 하여금 어쩔수 없이 모든 사실을 실토하게 만들었다.알고보니 그들은 송진하가 대종사를 모집하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절대로 대종사를 모집할수 없다는 것도 같이 예상하고 있었던 거고.그래서 그들은 가히 송진하한테 10억이라는 월급을 요구하면서 그를 압박하였던 거다. 구미시는 결코 작은 곳은 아니지만 대종사들은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었는지라 작은 소식이라고 해도 금방 퍼져 나갔다.또한 절정의 수준으로 도달한 사람이라면 이미 여러 파벌에서 끌어들인 터여서 송진하가 선택할 여지는 없었다. 그러면 어쩔수 없이 정천회에 찾아가 도움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는 거다.바로 지금 계회왕이 여기까지 온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그렇게 기세등등해서 여까지 왔는데 글쎄 진시우랑 마주친 거였다. 만약 진시우가 여기에 온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그는 절대로 오지 않았을 것이다. 허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렇게 된 이상
1000만원은 초창기의 대종사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액수였다.진시우는 표정이 굳어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계회왕을 보더니 신념을 사용하였다. 그는 계회왕의 기색을 잠시 훑고는 약간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계당주님, 보아하니 몸이 조금 편찮으신거 같은데, 일이 잘 성사된다면 내가 직접 한번 봐드리죠. 아마 몸이 나으면 대종사의 문턱을 밟을수 있을듯 한데... ..."진시우는 잠시 계회왕의 눈빛을 살폈다. 계회왕은 대종사라는 말에 순간 눈을 번쩍 뜨면서 진시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진시우는 계속하여 말을 이었다."내가 대종사의 항렬에 오를수 있도록 도와드리지요.""진선생님, 그게 지금 무슨 말인가요?"계회왕은 떨리는 어조로 말하였다."건강 때문에 종사의 경지에 머물러 있은지도 하루 이틀이 아니잖아요. 내가 도와드리겠다고요."계회왕은 심장이 두근대는 것을 느꼈다. 그는 그보다도 진시우가 자신의 몸상태를 알아본 거에 의하해하였다."아니, 그나저나 어떻게 내가 몸이 안좋다는 걸 알고 있는거죠?""내가 의술에 대해 조금 통하는 구석이 있습니다."하지만 계회왕은 여전히 놀란 기색을 감추기 어려웠다. 그는 단 한번도 누구한테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 또한 내상이여서 몸 깊숙이 있는거라 결코 쉽게 보아낼수 있는 것이 아닌데 말이였다.그런데 이런 그의 내상을 한눈에 보아냈다? 이건 조금 알고 있는 수준을 떠나서 반드시 실력을 감추고 있는 것이 틀림 없었다.이런 생각을 하자 계회왕은 순간 등이 서늘해 졌다. 진시우라는 사람은 상상 그 이상이였음을 깊이 인식한 것이다.그는 진시우앞에 다가가서더니 무릎을 땅에 박고는 절을 연신 하엿다."만약 진선생님께서 나의 몸을 치료해준다면 뭐든 들어주겠습니다."하지만 진시우는 속으로 내심 개이치 않아했다. 무도 중인들은 뭐만 하면 큰 절을 올리니 그럴바에는 그냥 돈을 주는편이 그한테는 더 편했다."계당주님, 이러지 마세요. 그만 일어나 봐요.""먼저 송아저씨 일부터 잘 해결하고 봐요."원래는 억지
송라엘의 설명을 듣더니 송진하는 냉소한번 하고 말했다."오양준.... ...내 기억이 틀림이 없다면 오해봉의 아들인 걸로 알고 있어.""우리한테 그런 일을 하다니, 한번 손좀 봐야 하겠는걸."오양준이 아무리 오해봉의 아들이라고 해도 송진하랑 비하면 근본 비빌수 있는 급이 아니였다.그런 와중에 송진하한테 찍혔으니 그 후과는 불보듯 뻔한 거다."따로 신경쓸거 없어, 서우야. 내가 다 알아서 하마, 내 손에 몇몇 인재들이 있거든.""네, 듣자하니 오양준의 회사가 은근 잘 나간다던데? 미디어 쪽에 꽤 인기가 많은듯 하더라.""역시 젊은이라서 그런지 우리들이랑은 달라."진서우는 미심쩍은 웃음을 보이며 말하였다."그래요? 그럼 이제는 그 회사가 내 것이니 잘된거군요."일행은 방에서 몇마디 오간뒤 이내 흩어졌다. 송진하는 비지니스 파트너랑 술자리가 있어 나머지는 송라엘이 맡아서 두명을 안배하여 주었다.시간은 이미 열시를 넘어간 터였다.돌아가는 내내 임아름은 낯빛이 어두워져서 묵묵히 운전만 하였다.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막상 입밖으로 잘 나오지 못했다. 그렇게 차는 거의 별장에 도착했을때 드디여 조심스로 운을 뗐다."서울시의 갑부 딸을 구했다면서요?"진서우는 이에 시큰둥해서 답했다."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그때 주위에서 다들 구하는 것이 좋을거 같다고 해서 그랬었어요." 이 말을 듣자 임아름은 주름졌던 미간이 조금씩 펴지였다. 아까까지 흘렀던 미묘한 긴장감은 사라지였지만 그녀는 애써 엄숙한 어조로 말하였다."그래도 사람 목숨에 관여한 일인데, 너무 쌀쌀맞게 그러지 마요.""그리고... ...그 이번 일로 꽤 덕을 보았는데 이참에 분사가 창립되면 직무를 올려줄게요. 아, 그리고 급여도요."급여라는 말에 진서우는 고개를 돌리고 흥미진진해서 임아름을 보며 물어보았다."돈? 얼마정도 얘기하는 게요?"그는 돈이야기에 마냥 기뻤다. 비록 이쯤되면 자산이 몇백억은 되지만 여직 돈을 벌수만 있다면 흥이 났다."년봉이... ...2억정도 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