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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장

구라는 안색이 않좋았다. 무천군이라... ...예로부터 전해 듣던 이름이였다.

때는 몇년전, 그때 이미 대종사였을뿐만 아니라 그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던 인물이였다.

허나 그당시에는 얼굴색이 많이 창백하였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화되여있었다. 구라는 그 변화가 뭘 의미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었다.

아마도 지금쯤 무도천인의 경지까지 도달했을거다. 이런 고수라면 그도 당해낼 힘이 없었다.

구라는 다만 시간을 끌려 하였다. 그는 고의려 몇마디 더 나누려고 했다.

"녕 어르신의 분부라... ...이 말인가요?"

하지만 무천군은 되려 조소의 눈빛을 보내오며 구라의 물음을 무시하였다.

"구정숭, 이 이름 나도 들어본 적이 있어."

"듣자하니 기를 공기중에 충만시켜 타인과의 결투중 자네의 기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그런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지금은 진시우를 위해 일하나? 참... ...안타까워서... ...황천길을 본인이 택한거니 나를 탓하지는 말게!"

무천군은 숨을 길게 내쉬고는 손에 있는 술잔을 구라의 얼굴에 던졌다.

술잔은 직선으로 올곧게 구라의 얼굴에 부딪쳐 깨져 버렸다. 유리 조각은 구라 얼굴의 살조각을 파고 들었고 구라의 얼굴은 이내 피투성이 되였다.

펑-

"아!!"

구라는 비명과 함께 기를 공기중에 널리 뿌렸다. 무천군은 그 기를 느껴보더니 의미심장하게 말하였다.

"역시 현묘하군, 일반인이라면 확실히 자네랑 거리를 두지 않은 이상 자네의 기를 느끼기 어려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천군은 앞으로 한보 걸어갔다. 그 속도와 거리는 엄청 빨랐는데 찰나의 순간으로 구라 면전에 도착하였다.

구라는 고통에 눈을 뜰수가 없었다. 소스라치게 무서운 기류가 느껴졌다. 바로 그한테 무섭게 다가왔던 것이였다.

무도의 기세였다!

‘과연 무도천인의 경지에 도달 하였군!’구라는 속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그는 황급히 옆에 있는 손호한테 일렀다.

"손호, 얼른 진선생님을 데리고 도망가!"

허나 순식간에 풍비박산이 된 구라를 본 손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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