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진기였구나... ...!"감격도 잠시 진시우는 한시를 놓치지 않고 수원진기를 흡수하였다.이렇게 되면 그는 목속성의 장천진기와 불속성의 화계진기를 더불어 물속성의 수원진기까지 소유하게 된거였다. 금목수화토의 오행중 세개를 얻은 셈이다.이러다 오행의 선인으로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진시우는 저도몰래 웃음이 나왔다. 이 다섯가지를 모두 가지기란 하늘에 별따기였는지라 그는 애초 별 생각이 없었다. 이는 단순 비기속에서 함부로 배울수 있는 그런 기술이 아니다. 반드시 다섯가지의 비슷한 성질을 지닌 진기가 필요한 거였다.이 수원진기를 흡수하여 단련한뒤 물속성의 품질은 장청진기와 맞먹었다. 다만 불계진기가 살짝 약한것이 조금 더 품질을 상향시킬 필요가 있었다."그래도 허씨 집안에 간 보람은 있네."진시우는 얼굴에 미소를 띄고는 이내 수련에 접어들었다. 물속성은 부드러운 속성이라서 단련할때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한편 아래층에서 손호등 몇몇은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손아는 진시우가 왔다는 말에 부랴부랴 달려왔다.그러나 막상 앞에 있는 구효미를 보고는 되려 께름찍하여 은근슬쩍 물어보았다."진선생님의 여자친구세요... ...?!"구효미는 여자친구라는 말을 듣고 멈칫멈칫 거리더니 서서히 입을 열었다."여자친구는 아니에요, 진선생님과 같이 저리 우수한 분한테 저는 턱없이 모자라죠."손아는 그말에 눈빛이 살짝 변하더니 맘속이 쓸쓸해 났다.옆에서 자신의 여동새을 유심히 지켜보던 손호도 이 눈빛이 뭘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그나저나 배고프지는 않아요? 효미... ...라고 했죠?"손호는 예의있게 물었다. 구효미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괜찮다는 의사를 표했다."괜찮은거 같아요. 고마워요, 손호오빠."손호는 이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따로 말을 하지 않았다.새벽 한시였지만 여직 시끌시끌하였다. 그런데 대문쪽에서 한 50살되보이는 남자사 회색의 샤쯔를 입고 엄숙한 표정으로 걸어들어왔다.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엄청난 기류가
구라는 안색이 않좋았다. 무천군이라... ...예로부터 전해 듣던 이름이였다. 때는 몇년전, 그때 이미 대종사였을뿐만 아니라 그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던 인물이였다.허나 그당시에는 얼굴색이 많이 창백하였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화되여있었다. 구라는 그 변화가 뭘 의미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었다.아마도 지금쯤 무도천인의 경지까지 도달했을거다. 이런 고수라면 그도 당해낼 힘이 없었다.구라는 다만 시간을 끌려 하였다. 그는 고의려 몇마디 더 나누려고 했다."녕 어르신의 분부라... ...이 말인가요?"하지만 무천군은 되려 조소의 눈빛을 보내오며 구라의 물음을 무시하였다."구정숭, 이 이름 나도 들어본 적이 있어.""듣자하니 기를 공기중에 충만시켜 타인과의 결투중 자네의 기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그런데 그런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지금은 진시우를 위해 일하나? 참... ...안타까워서... ...황천길을 본인이 택한거니 나를 탓하지는 말게!"무천군은 숨을 길게 내쉬고는 손에 있는 술잔을 구라의 얼굴에 던졌다.술잔은 직선으로 올곧게 구라의 얼굴에 부딪쳐 깨져 버렸다. 유리 조각은 구라 얼굴의 살조각을 파고 들었고 구라의 얼굴은 이내 피투성이 되였다.펑-"아!!"구라는 비명과 함께 기를 공기중에 널리 뿌렸다. 무천군은 그 기를 느껴보더니 의미심장하게 말하였다."역시 현묘하군, 일반인이라면 확실히 자네랑 거리를 두지 않은 이상 자네의 기를 느끼기 어려워!"말이 끝나기 무섭게 무천군은 앞으로 한보 걸어갔다. 그 속도와 거리는 엄청 빨랐는데 찰나의 순간으로 구라 면전에 도착하였다.구라는 고통에 눈을 뜰수가 없었다. 소스라치게 무서운 기류가 느껴졌다. 바로 그한테 무섭게 다가왔던 것이였다.무도의 기세였다!‘과연 무도천인의 경지에 도달 하였군!’구라는 속으로 생각하였다.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그는 황급히 옆에 있는 손호한테 일렀다."손호, 얼른 진선생님을 데리고 도망가!"허나 순식간에 풍비박산이 된 구라를 본 손호는
무천군은 구효미를 그대로 무시하고 계속 걸어 올가갔다.손호는 무천군을 보고 앞에 막아나섰다."자네도 무자인가?" 무천군은 담담하게 말하였다.그러고는 후훗하고 웃더니 입벌려 크게 웨쳤다. "허!!"강력한 경력이 무천군의 입속에서 나왔다. 손호는 그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고 머리가 어질어질 해남을 느꼈다. 손호는 머리가 부서질듯 아파났고 이내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오빠!!"손호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자 손아는 얼른 다가가 손호를 다잡았다.무천군은 손호까지 쓰러트린 다음 서서히 걸어들어가 주먹으로 문을 세차게 쳤다.그 순간 문이 쪼그라들며 안으로 튕겨 나갔다.방에서는 진시우가 눈을 감고 막 수원진기를 단련하고 있었다. 무천군 이를 보고 스윽 웃더니 잔인한 미소를 보였다."수련은 여기까지!"그는 큰소리로 내경을 함축하여 폭발시켰다. 진시우는 "흥!"하더니 눈을 떴다.그는 화난 얼굴로 무천군을 보며 말했다. "타인의 수련을 방애하다니, 그거 엄청 않좋은 일인거는 알죠?"무천군은 그말에 전혀 아랑곳 하고 않고 답했다."너는 이미 죽은 시체일 따름이야, 내가 시체를 굳이 무서워해야할 이유라도?"진시우는 강하게 대꾸했다."죽을 사람은 너야! 통쾌하게 죽여주지!"무천군은 그말에 방탕한 웃음을 보였다."고작 선천신경따위가 큰소리를 치다니, 그 것도 감히 나한테. 녕 어르신의 요구로 너를 죽이는거니 나를 원망하지 마~""너의 명을 앗아갈 사람은 바로 파산권 천산군이야!"진시우는 눈썹을 찌프리면서 답했다."당신은 평생 무도천인으로 되기 힘들 겁니다. 내가 장담하건대.""문이나 박차고 들어온 당신에게 내가 똑똑히 보여주죠."진시우는 펀치 하나를 날렸다. 순간 눈으로 충격파가 보였다."너를 죽여 버릴 테다!"무천군도 결코 뒤 떨어지려고 하지 않고 힘차게 들이 밀었다. 그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진시우의 청강의 힘을 끊어버렸다. 허나 진시우는 여전히 겁이 없었다. 그는 오른손을 바르게 펴서 불의 힘을 사용하여 무천군한테 썼다.펑-무천군은 그
"이건 수원진기로 형성된 방어 갑옷이지."진시우는 담담히 자신의 수원진기를 설명하였다."그쪽의 주먹은 확실히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네요. 강도 높은 주먹으로 대등되게 높은 강도의 사물을 들이치면 꽤 효과를 기대해볼수 있겠죠? 하지만 높은 조예가 필요할겁니다."무천군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하였다."아까 혹시 두겹의 방어막을 몸에 입혔던거였어? 첫번째는 엄청 견고한걸로 아마 강기로 형성하였고...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답했다."그건 금강권이지요.""천강진인의 금강권? 어쩐지... ..."허나 진시우는 이내 이말을 부정하였다."그건 천강진인의 기술이 아니죠. 다만 남한테서 슬쩍한걸로 본인의 것이라 둔갑한 것입니다."허나 무천군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무도의 세상에서 절도란 없지! 누구 손에 있으면 누구 것인 거지, 뭔 말이 그렇게 많아?"진서우는 그만 이 말에 말문이 막혔다. 이정도로 얼굴이 두꺼운 사람은 처음이였다.허나 무천군은 그러거나 말거나 꿋꿋이 자신이 할 말을 이어서 하였다."그리고 두번째 방어막이 바로 소위 수원진기로 형성한 갑옷이지, 물속성의 진기로 보이는데, 내 말이 맞지?""그렇죠, 아주 정확합니다. 물속성은 부드러원 성질을 갖고 있어 마침 쓰기 딱이지요.""단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단련을 마치기도 전에 먼저 사용하게 되였다는 점입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어쩔수없이 단련을 중단할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덕에 경력에 내상도 입게 되였지요. 만약 아까 나를 방애하지 않았다면 나의 수원진기를 완벽하게 단련하였을 겁니다."무천군은 진시우의 말을 듣고 저도 몰래 찬탄하였다."겨우 선천신경의 수준에서 이정도까지 해내다니... ..."진시우는 이미 화가 잔득 나 있던 상태였다."이렇게 된 이상 목숨은 여기다 바쳐야 제 성에 찰 것 같습니다. 어떠신지요?"진시우의 눈빛은 살기로 가득찼다.무천군은 냉소하며 말했다."그래, 자네가 강한 것은 나도 인정해주지. 하지만 오늘 인연은 여기까지인걸로."무천군은
구라의 상처는 진시우의 장청진기 금새 나아졌다. 그는 정신을 차린뒤 이게 웬 일이냐는 표정으로 옆에서 곁을 지켜주던 구효미를 바라보았다."시우오빠가 할아버지를 치료해 준거에요."구효미의 말에 구라는 두눈이 휘둥그래져서 저쪽에 있는 진시우를 바라 보았다.허나 진시우는 구태여 설명하지 않았다. "구할아버지, 여기 약을 가져왔으니 래일부터 얼굴에 조금씩 바르면 됩니다."그러나 순간 무천군이 생각난 구라는 다급하게 진시우한테 물었다."잠시만... ...그러면 무천군은?"손호는 이 물음을 기다렸다는 듯이 진시우가 입을 열기도 전에 격동되여 대신 대답해 주었다."그 자식 지금 황천길에 올랐을걸요! 진선생님이 두어번만에 제압해버렸어요, 구라.""죽을때 그 표정도 구라가 봤어야 하는건데, 그 자식 완전 믿을수 없다는 표정이였다구요."구라는 그말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적으마치 무도천인의 경지까지 오른 사람인데 그리 손쉽게 제압해버렸다니, 그야말로 결코 믿을수 없다는 눈치였다.허나 구라는 단 한번도 무도천인을 본적이 없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무천군이 실력은 강해도 무도천인까지 되냐마냐는 어느정도 상의할 공간이 있어 보인다.이와 반대로 진양은 잘 알고 있었다."진서우, 그럼 너... ...너가 무도천인을 이겨버린 셈인거냐?""할아버지, 그자는 무도천인이 아니에요. 그 경지랑 아직 반보정도 차이나는거 같던데 그 반보마저 몇년동안 진전이 없었던거 같던데요?""그나저나 할아버지, 효미랑 먼저 여기서 지내세요. 제가 도문의 부적을 몇장 남겨놔 드릴게요."구라는 의문섞인 태도로 말했다."시우야, 뭘 하려고 그러는 것이냐?"진시우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답했다."녕씨 집안에 한번 갔다 올려고요. 녕씨 어르신과의 악연을 좀 풀어야 겠어요."구라는 걱정되여 되려 진시우를 말렸다."녕씨 집안에 고수가 운운하다고 들었는데 조심하는 것이 어떻겠니? 자칫하면 진짜 무도천인이 있으면 어쩌자고... ...""너 이렇게 함부로 찾아가는 것이 조금 무모하지 않을가
강천은 휴대폰을 내려놓지 않고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1분도 안 되어 그는 결정이 난 듯 번호를 걸었다."강팀장, 왜 이 시간에 전화해요?"수화기 너머에서 한 노인의 목소리가 울렸다.강천은 말투로 공손하게 말했다. "태 어르신, 진선생님께서 단단히 화가 난 모습입니다.즈금 막 녕씨 집으로 간다고 연락이 왔네요."저쪽의 태문세는 갑자기 침대에서 놀라 앉았다."그는 녕씨 집안에 가서 무엇을 하려고 그럽니까?"강천이 말했다."녕씨 집안에서 사람을 보내 그를 죽이려 하자 진선생님은 화가 나서 찾아와 그들을 찾아 결판을 내려고 한것 같습니다."태문세는 표정이 굳어졌다."알았어요, 나는 즉시 온 어르신보고 출발하라 할게요."강천은 공손하게 웃으며 "그럼 방해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두 사람이 전화를 끊자 강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진무사의 순찰이 곧 다가오자 그도 감히 함부로 손을 대지 못했다.서울을 통털어 놓고 봐도, 아마 태문세만이 순찰자들이 감히 직접 처벌하지 못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전화를 걸었다.진시우는 의술이 뛰어났다. 그는 이렇게 대단한 신의가 녕씨 집안의 선인에게 죽기를 원하지 않았다.설사 진무사의 위명이 진섭한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반드시 성급하게 담을 뛰어넘지 새벽녘이였지만 햇살이 여전히 무덥고 사람을 좀 괴롭게 하였다.진시우는 음신을 수련했기 때문에 더위가 모두 차단되여 아무런 더위도 느끼지 못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는 대원문어구에 왔다.그가 막 접근하려고 하였는데 그는 이내 일종의 기가 그를 막아나섬을 느꼈다.이윽고 여러 사람의 그림자가 그를 에워쌌고 우두머리인 중년남자가 엄하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입니까?"진시우는 상대방을 한번 보고는 신념이 동용해 상대방을 뒤덮었었다. 그후 그들의 머리에는 식은땀이 배어 나왔고, 호흡도 거칠어져서 온몸이 떨렸다.그도 그렇고, 단지 내경의 정점에 불과한 다른 무도 대가들은 말할 것도 없다.진시우는 평온하게 그의 곁을 지나가고 계단을 오르자 진기가
"꺼져."그 무천군이 그의 수행을 중단시켰으니 이는 사람의 돈줄을 끊는 것보다 천백배 더 가증스러웠다.두 대종사는 얼굴이 새파랗지만 순순히 한쪽으로 물러났다. 그들은 이렇게 불명예스럽게 죽고 싶지 않았다.다른 녕씨 집안의 고수들은 자연히 서로 쳐다보고 한쪽으로 움츠러들었다.이때 몇사람이 침실쪽에서 걸어왔다. 녕 어르신는 사람들에게 중간에 옹호되였다. 최전방을 걷는것은 바로 진시우과 마주친 녕배심이였다.녕배심은 진시우를 보자마자 갑자기 크게 화를 냈다:"왜 그래?!"녕배심은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나는 이미 돈을 보냈잖아?네가 감히 여기까지 쫓다니, 너한테 녕씨 집안가 만만하다고 생각하는가 보지?"진시우는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오, 너구나...알아, 그래서 너와의 일은 이미 끝났어.""그럼 아직도..."녕배심의 말소리는 진시우는에 의해 끊어졌다. "내가 여기에 온 것은 오늘 밤 다른 일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당신이 바로 소문의 녕 어르신이죠?"녕 어르신는 역시 큰 풍랑을 본 사람답게 지금도 태산처럼 안정되여있다.녕 어르신가 물었다. "무천군인은?"진시우는 "죽었지." 라고 대답했다.녕 어르신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조차도 어쩌하지를 못했구나. 이런 이상 선인을 모셔할지도... ...!"녕배심은 놀랐다. 무천군이 누구인지 그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것은 아버지의 밀착 호위였다.듣자니 이미 반 무도천인이라고 하는데, 실력이 범상치 않았다.진시우가 무천군을 죽였다고?진시우의 신념이 온 녕씨 집안를 뒤덮고 물었다. "그래서 선인은요?"녕 어르신인은 말을 듣고 갑자기 눈썹을 비꼬았다."우리 집안 선인들을 찾아서 뭐하게?""죽여버리려고요."진시우의 말이 끝나자 우뢰와도 같은 폭발과 함께 녕씨 집위에서 터졌다."고작 선천선경따위가 이리도 건방을 피우다니, 정 그러하다면 기꺼이 한번 해보지."말이 떨어지자 금빛의 칼빛이 밤을 가르고 공포의 칼기운이 천지를 휩쓸었으며 녕씨 집안택의 지붕은 모두 칼기운에 뒤집혔다.그러나 그 칼빛
온정솔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젊은이이기도 하였고, 혈기가 왕성하여 날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였다.어차피 그가 있으니 진시우는 안전하였다.녕 어르신이 진시우를 보는 눈빛은 살의로 가득차있지만 이 살의는 진시우에게 있어서 조금의 위압력도 없었다.온정솔은 무관심하게 말했다. "녕 어르신, 지금 나를 죽여보시죠. 일단 내가 일이 생기면 진무사한테 곧바로 달려갈 겁니다.""그때가 되면 직접 순찰에게 가서 왜 선인 아래의 무자에게 손을 댔는지 설명하세요!"녕 어르신귀의 눈빛이 갑자기 어두컴컴해졌다. 이 빌어먹을 온정솔은 뜻밖에도 부상이 회복되지 하고 생각하였다.그렇지 않으면 그가 오늘 밤 이 진시우를 죽인다고 해도 과연 누가 또 알겠는가?"흥, 이 녀석이 운이 좋은 줄 알아라! 며칠만 더 살게 해 줄게!"그 후 그는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싹 꺼져, 녕씨 집안는 너 같은 애가 함부로 들낙거릴수 있는 곳이 아니야!"진시우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사람을 보내 나를 죽이려 하고 나를 수행을 망친거에는 아무런 말이 없네요?"한 줄기 내경이 목구멍의 경맥속에 쌓였는데, 그 후 진시우의 목소리는 마치 광사자가 노호하는 것처럼 온 녕씨 집안에 울려 퍼졌다!"나에게 자백하지 않으면, 나는 오늘 저녁에 녕씨 집안을 통채로 쓸어버리지!"무서운 음파는 녕 어르신, 녕배심 등 녕씨 집안을 무섭게 흔들어 놓았다.온정솔은 충격을 받은 얼굴로 "이건... ...불문 금강사자후공?"이라고 말했다이건 계회왕 비장의 기술이 아닌가?그리고 이 위력을 보면 이미 완성 수준에 가까워져 대종사라도 음파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다."그만!"녕 어르신는 노하여 진시우의 음파를 진동시켜 흩뜨렸다. 그의 눈에는 마치 불을 뿜으려는 것처럼 분노했다."네가 감히 나를 도발하다니!"온정솔은 표정이 약간 굳어 검기가 격동되었다.그는 다시금 맘속의 분노를 억누르고 말했다."원하는 게 뭐야?"진시우는 그를 상대하기가 귀찮아서 늙은 얼굴이 창백한 녕 어르신 앞으로 걸어갔다
진시우는 이마를 찡그리며 말했다.“나씨 가문이 뭐가 부족해서 나랑 뺏아요?”“나한테 부탁해요.”나침어는 평온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말했다.“나한테 부탁하면 사람을 놓아줄게요.”진시우는 어이없어하며 짜증스럽게 손을 휘둘렀다.“강설 씨, 이 사람들 내보내세요!”강설은 진시우를 흘겨보았다. ‘내가 시중드는 하인이야?’하지만 강설도 따지기가 귀찮아서 곧장 일어나 말했다.“나침어 씨, 가시죠.”“그래요.”나침어는 매우 평온하였다. 그리고 부한식과 함께 기씨 가문을 떠났다.진시우는 불쾌하게 욕했다.“귀찮아!”강설은 담담하게 말했다.“장무사 조장 레벨의 사람은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부조장 정도라면 가능할 수 있지만 부한식 같은 사람은 서남 이곳을 지켜야 하니까요.”“나침어는 그런 사람을 절대 내주지 않을 거예요. ‘진’이라는 꼬리표를 붙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앞으로 큰 일을 하려고 힘을 모으는 거 맞죠?”“그런데 장무사 조장은 취임할 때 이미 꼬리표가 붙어버렸으니 부조장 레벨에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진시우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그런 거였어? 그럼 운교영을 데려가야겠네.”“설마 윤교영까지 거절하지는 않겠지. 안 내주면 나문후를 찾아갈 거야.”강설의 눈꺼풀이 살짝 떨렸다. 나문후 이름이 나오면 그 무게는 달라진다.손성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진약원을 재정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출발하기 전, 그는 손지연을 진시우에게 맡기며, 그녀를 동해시로 데려다 줄 것을 부탁했다.진시우는 거절하지 않았다.어차피 서남에서는 할 일이 별로 없었고, 이제 동해에서 근무할 때가 된 것 같았다.취임서가 내려온 지 오래됐지만 진시우는 아직까지 장무사에 가지 않았다. ‘아마 동해 장무사 쪽에서 불만이 있을 지도 몰라.’강설의 제안에 따라 그는 부한식에게 운교영을 데려가겠다고 했다.부한식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곧바로 승낙했다.하지만 운교영은 인수인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동해로 떠날 것이다
손성현 그들은 서로 바라보았다. ‘이건 서문성을 처리할 권한을 그들에게 넘기는 건가?’손지연은 화가 나서 말했다.“당연히 피의 대가로 갚게 해야죠! 장영 장로가 죽었잖아요! 이 복수를 안 해요?”태상 장로를 언급하자 진약원의 사람들도 얼굴이 변했다. 각자의 눈에 강한 증오가 가득했다.서문성은 이미 생사를 도외시하여 어떤 눈빛이나 태도에도 항상 태연했다.하지만 손성현은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저었다.“진 선생님이 정하시죠.”“장영 장로를 죽인 건 이공유이에요. 이공유가 죽었으니 복수는 끝난 거죠.”대장로인 위하 등은 손성현을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그러나 손성현은 추가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고, 마치 이 일이 그렇게 결정된 것처럼 보였다. 상당히 독재적인 모습으로 비춰졌어도 말이다.진시우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서문성의 생사는 제가 결정하겠습니다.”서문성은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손성현이나 진시우 모두 똑똑한 사람들이다.손성현은 의아한 표정의 진약원 사람들을 데리고 물러갔다.손지연은 이해할 수 없어서 아버지를 붙잡았다.“아빠, 왜 서문성을 죽여하고 하지 않아요? 진시우는 거절하지 않을 거예요!”손성현은 웃으며 대답했다.“그렇게 하면 진 선생과 우리의 관계가 끊어져 버려.”“원한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건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상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아니야.”“진 선생님이 우리의 복수를 도와줬으니 우리는 감사해야 하지만 우리도 걔한테 뭔가를 준 걸 기억해야 해.”“진 선생님이 서문성을 살리려고 하니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강력하게 서문성의 피의 대가를 요구하면 길이 좁아져.”손지연은 찡그린 표정으로 말했다.“진시우는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아빠가 너무 걱정하는 거예요!”“하하하, 그럴 수도 있어.” 손성현은 딸과 논쟁하지 않기로 했다.오랫동안 진약원을 다스리고 있는 만큼 손성현 눈에는 더 많은 것이 보였다....“어떻게 나한테 고마움을 표할 건데?” 진시우는 서문성을 바라보며 말했
부한식은 상황을 보며 말했다. “나침어 씨, 그럼 우리는...”나침어는 약간 이를 악물며 차갑게 말했다. “근처에서 호텔을 찾아서 잠시 머물러요!”...송천수의 부상은 심각했다. 이공유의 한 검이었으니까.모두가 진시우처럼 내력이 강한 사람은 아니다.하지만 그 어떤 상처도 진시우의 눈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는 송천수의 부상을 80% 치료했다. 나머지 20%는 그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남겨두었다.송씨 가문의 형제들은 진시우에게 완전히 감복하며, 감히 무례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송천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 선생님, 감사합니다.”진시우는 웃으며 대답했다. “어르신, 이제 남성 제일 세력의 주인이 되었네요. 축하합니다.”송천수는 어이없어 하며 말했다. “그게 뭐라고, 그만 놀리세요.”오늘의 경험은 송천수의 마음가짐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예전 같았다면 남성 제일 세력의 주인이 되었다고 기뻐했을 것이다.하지만 진시우와 이공유의 실력을 본 뒤 그는 어떤 허명도 웃음거리일 뿐이라고 느끼게 되었다.실력이야말로 개인의 근본이다.실력이 있다면 혼자라고 해도 두려울 것이 없고, 한 사람만으로도 대가문이 될 수 있다.진시우 같은 사람은 혼자서도 최고 가문의 대접을 받을 수 있다.송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진시우가 몇 번 툭 치면 끝나는 힘이다.진시우는 말했다. “저는 기씨 가문에 가서 후속 처리 좀 하고 곧 남성을 떠날 거예요. 송씨 가문은 고족의 문을 지켜줘야 합니다.”송천수는 놀란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진 선생님, 선생님과 고족은...”진시우는 대답했다. “저는 고족의 대호법이 되었어요.”“헉-”송천수는 숨을 들이키며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고족을 잘 지킬게요.”‘외가 대호법이라니, 고족에서 무슨 일을 해야 그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거야...’진시우가 기씨 가문에 돌아오니 기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마당에 무릎 꿇고 있었다.
“서문성의 목숨을 최대한 지켜주길 바래.”이공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내부 경맥을 거슬러 흐르는 검의 기운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이공유의 동공이 움츠러들고 머리가 기울어지며 숨을 거두었다.진시우는 이공유를 막지 않았다. 착한 사람이 아니고, 자신을 죽이려는 사람을 살려두고 싶지 않았다. 오늘 수살술이 없었다면 방금 이공유의 검에 이미 죽었을 것이다.이공유가 쓰러진 후, 이번 정상대회의 소란은 완전히 끝났다. 진시우의 강력함을 목격한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연단 위에서 서문성은 멍하니 있었다. 그는 자신이 완전히 패배했음을 알고 있었다. 이공유는 그의 유일한 의지였는데 이공유가 죽었으니 그의 목숨도 진시우의 손에 쥐어진 셈이다.진시우는 서문성을 지나 손지연 옆으로 가서 그녀를 풀어주었다.“진시우!”손지연은 그의 품에 뛰어들어 울기 시작했다.진시우는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 “걱정 마, 네 아버지는 괜찮아.”손지연은 억울한 눈빛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정말?”“응.”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고 서문성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또 만났네.”서문성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너무 처참하게 졌어.”“패배를 인정하면 사람들을 데리고 기씨 가문으로 가.”진시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기군성을 쳐다보았다. 기군성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진시우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진 선생님, 제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진시우는 그를 보지 않고 서문성에게 말했다. “이공유의 부탁을 받았으니 너에게 살 기회는 줄게.”“하지만 너의 생사는 진약원 사람들이 정할 거야. 우선 기씨 가문으로 가, 나도 곧 따라갈거니까.”서문성은 고개를 끄덕이고 일어섰다. 진시우는 손지연을 위로하며 같이 기씨 가문으로 가게 했다. 그리고 나침어 앞에 섰다.나침어의 표정은 담담했고, 아무런 의외의 기색이 없었다. 진시우는 그녀의 긴장을 터뜨리지 않고 부한식에게 시선을 돌렸다.“조장님, 나침어 씨가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는데 보고만 있었
물론 이런 저항에도 한계가 있다. 다만 외부 사람들은 수살술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순간적으로 하늘과 땅 사이의 수증기가 모여들며 거대한 수증기 검을 형성했다.‘웅’하는 소리와 함께 거대한 수증기 검이 하늘에서 내려와 곧바로 이공유를 향해 내리쳤다.‘푹’ 소리가 나더니 수만 갈래의 수증기가 이공유의 몸을 스쳐 지나갔고, 마치 수없이 많은 검날이 그의 몸을 관통한 것처럼 순식간에 이공유의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다.이공유는 쿵 소리와 함께 땅에 내리꽂혔다. 그리고 피바다 속에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헉― 헉―이공유는 크게 숨을 몰아쉬며 거칠게 기침을 했다. 그는 몸을 간신히 가누며 몸체를 이루는 진시우를 바라보며 자조 섞인 미소를 지었다.“생각지도 못했어. 오랜 세월 검도를 연마해왔지만 결국 젊은 후배에게 패하다니.”파괴력을 말하자면 그는 분명 진시우를 훨씬 능가할 수 있었다.하지만 아쉽게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진시우가 수살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방금 그 검격으로 이미 승부가 갈렸을 것이다.진시우는 수살술 상태를 해제하지 않고, 이공유와의 거리를 유지했다.이공유는 통천자로서 실력이 강력하고 무서운 존재였다. 그와 함부로 가까워져서는 안 된다.“좋은 승부였습니다.”진시우는 고개를 살짝 숙이며 미소를 지었다. 이는 곧 자신의 승리를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이공유는 한숨을 내쉬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그가 항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한 가지 부탁이 있어.”이공유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굳이 들어줘야 할 의무는 없는데요.”이공유는 말했다.“이 부탁을 들어준다면 내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정보를 제공할게.”“그래요?”진시우는 살짝 흥미를 보이며 말했다.“그 정보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겠군요.”“내가 가진 이 정보는 네가 천인을 넘어 전설적인 무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천인을 넘어서는 존재를 무왕
“큰일이야!”무문 도장의 얼굴이 순식간에 변했다. 그러나 손을 쓰기엔 너무 늦었다.이공유의 검이 이미 진시우의 몸을 관통했으니 이제 더는 살아날 가능성이 없었다.나침어도 얼어붙은 채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변화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진시우!”나침어는 깜짝 놀라 외쳤다. 이 순간 다른 것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당장 앞으로 달려가려고 했다.“나침어 씨, 진정하세요!”다행히 부한식은 여전히 냉정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급히 나침어를 붙잡았다.나침어는 화를 내며 말했다. “부 조장님, 뭐 하는 거예요? 빨리 사람을 구해야죠!”부한식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음을 참으며 생각했다. ‘나침어가 진시우한테 완전 마음을 주었네.’“잘 보세요. 진시우는 멀쩡해요.”나침어는 순간 멈칫하며 진시우 쪽을 다시 바라보았다. 그의 몸은 분명히 검에 의해 관통되어 있었다.촤라락!그 순간, 진시우의 몸이 갑자기 물로 변하며 수많은 물줄기로 흩어졌다. 그 물줄기들은 다시 모여 사람 형태로 되돌아갔다.나침어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이게, 이게 무슨 법술이에요?”부한식도 놀랐다. ‘몸을 액체로 바꿀 수 있다니, 너무 대단한 법술인데!’무대 아래의 관객들도 환호성을 터뜨렸다.이런 능력은 그들 모두가 처음 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오늘은 그들에게 있어서도 눈이 번쩍 뜨이는 날이 되었고, 새로운 경험을 쌓은 날이었다.‘이제 나가면 자랑거리 하나가 생겼어.’이공유는 손에 들고 있던 검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숙여 진시우를 다시 보았다.“이런 법술도 있었군...”이공유의 눈빛이 심각해졌다. 액체로 변신할 수 있다면 그의 모든 검술이 무용지물이 된다는 뜻이다.이공유가 이런 생각을 떠올리던 그 순간, 진시우가 갑자기 사라졌다. 동시에 이공유의 주변에서 무수한 검강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쿵!수많은 검의 그림자가 떠오르며 이공유를 완전히 감싸기 시작했다.슈슉슉!물로 변한 침들이 폭우처럼 이공유
“오늘의 승패와 상관없이 난 너를 인정해.”나침어는 자신이 무시당한 것에 얼굴이 굳어졌다.‘진시우 이 나쁜 자식!’‘좋은 마음으로 구하려고 했는데, 가문의 권세를 빌어 부한식에 이용해서까지 널 구하려고 했는데, 날 이렇게 대하냐?!’‘내가 대체 뭘 위해서 멀리 교토에서 이 남쪽 변두리까지 온 건데.’‘나씨 가문의 아가씨인 내가 이런 대접을 받다니.’ 하지만 진시우는 나침어의 생각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내 내력과 횡련 이게 전부가 아니예요.”진시우의 몸에서 신비로운 기운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알고 있어.”이공유는 담담하게 말했다. “너 진기를 쓸 줄 알지. 근데 너의 진기는 여전히 신경에 머물러 있지... 뭐라고?!”그가 말하는 도중,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다.“육지... 선인?!”이공유는 진시우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쉽게도 나 얼마 전에 막 그 경계를 돌파했어요.”아래에서 나침어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부한식의 눈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다.‘육지, 육지 선인?! 인간계 선인?!’무문 도장은 자신의 살을 꼬집으며 중얼거렸다.“진짜 대단해! 이럴 줄은 몰랐어! 네가 신해경을 돌파했었구나!”“그랬군... 그래서 이렇게 자신감이 있었던 거야! 신해경이라면 누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지!”이공유는 진지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기세를 최고점으로 끌어올렸다.“내가 너를 과소평가했어.”이공유는 낮게 말했다. “네가 인간계 선인이 되었을 줄은 몰랐어. 그건 진정한 선인의 경지야, 완전히 변화한 존재지.”“받아요!”진시우는 공중에 손가락을 튕기며 진기 광선을 발사했다.이공유는 손을 들어 검을 휘두르며 그 광선을 부셨다.쉭!진시우는 빛처럼 이공유의 뒤로 빠르게 이동했다.“잡았다.”이공유는 뒤로 검을 휘둘렀다.그러나 진시우는 두 손가락으로 이공유와 그의 검을 함께 튕겨냈다.“내 장풍을 받으세요!”진시우의 손바닥에서 무한한 화염 진기를 폭발하였다. 이공
진시우는 칼 태원를 들고 즉시 절천팔도를 펼쳐 하늘을 가르며 내려쳤다.“오? 도법? 네가 도법도 쓸 줄 안다고?”이공유는 약간 놀랐지만 자신의 강력한 수련으로 진시우를 계속 제압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보아하니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려는 것 같은데!”이공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렇다면 네 믿음을 완전히 부숴버리겠어!”쾅!진시우의 첫 번째 칼은 그의 검에 의해 무정하게 산산조각났다.진시우는 쏟아지는 검세에 온몸이 찢어질 것만 같은 압박을 느꼈고, 가슴을 짓누르는 무거운 중압감에 몸을 추스르기가 힘들었다.후-곧이어 그는 절천팔도의 두 번째 칼인 ‘패천’을 휘둘렀다.천하를 제압하는 한 칼이었다.“음?”이공유는 방금 그 칼보다 몇 배는 더 강력한 도세를 느꼈다. 그의 눈에는 더 큰 놀라움이 서려 있었다.“이 녀석, 대단하군!”이공유는 칭찬하며 말했다.“너의 도법이 절대 간단치 않아. 혹시 전설 속의 절천팔도? 이런 도법을 익힐 수 있다니, 너도 하늘이 내린 재능이구나!”진시우는 대답하지 않고 패천을 휘둘렀다.이 한 칼을 휘두르며 그의 내력도 거의 바닥났다.도강은 빛을 뿌리며 진시우의 전신 내공을 담아 하늘을 거슬러 이공유를 향해 내려쳤다.이공유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내력을 움직였다. 그는 천지의 대세와 어울려 순간적으로 자신과 천지가 하나가 되었다.이공유도 찬란한 검을 휘둘렀다.거대한 굉음이 하늘을 가득 울리며 수많은 빛의 파편들이 별똥별처럼 흩어졌다. 검압과 도강이 함께 휘몰아쳤다.무자들은 뒤집혀 나가 떨어졌고, 천인 이상의 무자만이 간신히 몸을 세울 수 있었다.부한식은 충격을 받으며 말했다.“진시우의 실력이 이 정도로 강해졌단 말인가...”나침어 역시 놀랐다. 이제 진시우의 실력이라면 동해 장무사의 조장이 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할아버지는 정말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진시우의 기운이 떨어졌어!”갑자기 부한식의 한마디가 나침어의 마음을 긴장하게 만
“그렇다면 ‘폭혈단’을 더하죠.” 나침어는 이 순간 냉혹하기 그지없었다.그녀의 얼굴에는 어떠한 감정도 없었고, 오직 이익을 저울질하는 차가운 계산만 남아 있었다.부한식은 잠시 멈칫했다. 폭혈단에 각성단을 더하면 이공유도 이길 희망이 있다.“알겠습니다.”부한식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나서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그렇게 하겠습니다.”나침어는 링을 바라보며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장님이 이 두 약을 복용하신 대가로 그쪽 가문이 향후 세 대의 번창을 약속하죠.”부한식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고, 마음속에 남아 있던 마지막 망설임이 완전히 사라졌다.“나씨 가문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이공유는 진시우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금강공... 이 횡련 법문에 대해선 나도 자주 들었어.”“오늘 이렇게 보니 소문보다 훨씬 더 기묘한 것 같군. 진시우, 네 운이 좋았어. 금강공을 이 정도까지 수련하다니.”진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내 운이 좋은 건 맞아요. 금강공은 마치 나를 위한 하늘의 선물 같거든요.”“수련하는 동안 어려움이나 장애물 거의 없었어요.”진시우의 말은 약간 자랑으로 들리겠지만 사실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아무리 금강공을 손에 넣는다 해도 그만큼 순조롭게 수련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군부자, 천강진인이 수십 년을 수련했어도 진시우가 두 달 만에 도달한 경지에 미치지 못했다.어떤 법문이든 사람을 가리는 법이다.“횡련이 대단한 건 인정하지만 그저 껍질만 두꺼워지는 거라면 아무 소용없어.”이공유의 몸이 순간적으로 사라지면서 동시에 그의 검이 진시우에게로 날아들었다.검날이 진시우의 어깨를 베자 그 엄청난 힘에 링의 절반이 부서졌다.진시우의 어깨 소매는 검기의 폭풍에 휘말려 산산이 부서졌다.진시우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링이 조금 거추장스럽지 않아요?”이공유도 웃으며 답했다. “그런 것 같군.”두 사람은 서로 미소를 주고받고 나서 진시우가 주먹을 내질렀고,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