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4장

모두들 김종명을 에워싸고 그를 반겨주고 있었다.

인파중에는 원장과 부원장 모두 있었다. 그리고 뒤따라 많은 전문의들이 있었고.

류순찬도 그중간에 있었다. 그도 이 병원의 많은 전문의중 한명으로 의술로 치면 누구한테 뒤떨어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였다.

원장의 이름은 진경원으로 한때 엄청 잘 나가던 명의였다.

김종명은 원장 진경원을 보며 넉살 좋게 웃었다.

"진 원장, 듣자하니 요즘 의료난제를 하나 해결했다면서? 교토 그쪽에서 자네 소문이 자자해~!하하하!"

진경원은 이에 쑥스럽다는 듯이 김종명의 칭찬을 되받아 쳤다.

"김 어르신에 비하면 뭣도 아니죠 뭐~"

"휴~이제는 나도 늙었어. 청출어람 승어람이라고, 이제는 서울에서도 큰 인물이 하나 나올거야."

진경원은 이 말이 결코 농담이 아니라는 것 알아챘다.

"김 어르신, 지금 그게 무슨 말이시죠... ...?"

"자네 아직도 모르는가? 서울에 염라대왕도 울고갈 고명한 의술을 가진 젊은이가 있다우."

"대하 제일 명의의 명성은 곧 그 젊은이가 가져가게 될 터이니... ..."

진경원은 김종명한테서 난생처음 들어보는 말에 깜짝 놀랐다. 옆에 많은 전문의들도 모두 서로를 쳐다보며 믿겨지지가 않는다는 표정이였다.

서울에 이런 인재가 있다고?

그것도 김종명의 극찬을 받은 인물이니 그 입지가 대단한 듯 했다.

"사실 내가 이번에 서울행을 한 것도 그 젊은이를 찾으려고 온거였어. 내 쪽에 손쓰기 힘든 환자가 한명 있는데 그 젊은이의 도움이 필요하지."

진경원은 경악을 금치 못하여 다시 되물었다.

"김 어르신도 어찌할수 없는 환자를 그 젊은이가 손본다고요? 도대체 그 젊은이는 어떻게 되는 자인가요?"

"그럼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봐봐야겠어요. 서울에 그런 큰 인물이 있다니, 이거 참 난처합니다!"

"그래, 그렇게 하지... ..."

진경원은 말을 마치고 김종명을 자신의 원장실로 안내하려 했다.

그러다 운좋게 진시우 일행을 정면으로 마주쳤다.

김종명은 진시우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아니... ...혹시 진 선생님 되십니까?"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