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41장

"할아버지... ..."

막바람은 이게 정녕 꿈인지 생신인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

그의 할아버지는 만인의 존경을 받는 종사이자 고수였다. 누구라도 언감히 이리도 무례하게 할아버지를 대한 적이 없었다.

옆의 녕호림도 입이 떡 벌어지였다. 그는 황급히게 막청암을 보고 소리질렀다.

"막 어르신! 지금 이게 뭡니까?! 어르신은 무도 종사라고요, 어떻게 이딴 애자식한테 허리를 굽힐수가 있지요?"

막청암은 표정이 굳어서 늠름하게 말하였다.

"진 선생님의 능력은 한참 저의 우위에 있습죠. 무도의 세상에서는 오로지 실력만 봅니다."

"진 선생님이 나보다 위이니 당연 내가 허리를 굽혀야 하죠... ..."

막바람은 놀라서 되물었다.

"이자가 할아버지보다 더 강하다고요?!"

앞에 있는 이 진시우라는 자가 단순 무도 종사가 아닌 무도 대종사였어?!

막청암은 정중하게 손자를 타일렀다.

"진시우선생님은 비단 대종사일뿐만 아니라 천강진인도 이겨버린 사람이야, 바람아."

"뭐... ...뭐라고요?!"

천강진인이란 말이 나오자 그 누구도 가히 진시우를 깔볼수가 없었다. 이 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들어본 인물이기에 그런 인물을 능가한 자가 바로 진시우라니... ...그는 그만 뗑해져서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당연 천강진인이라는 말에 겁에 질린 사람은 비단 막바람만이 아니였다. 옆에 있는 녕호림도 잔뜩 긴장하였다.

진시우는 웃으면서 막청암한테 말했다.

"막 어르신은 그래 손주를 위해 복수하러 여기 온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난 그냥 누가 감히 녕씨 집안과 걸고드는지 궁금해서 찾아왔을 따름이죠... ..."

"그럽니까? 그럼 막 어르신은 녕씨 집안의 사람은 아니겠죠?"

진시우는 눈에 살기르 띄며 막청암한테 물어보았다.

일단 이상황에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막청암은 물론 손자인 막바람까지 다 끝장을 보는 수가 있었다. 원래는 녕씨 집안의 체면을 봐서 적당히 얘기하려 하였지만 진시우는 무섭게 들이 밀고 있었다.

막청암은 간신히 숨을 넘기면서 말하였다.

"전... ...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