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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0장

"녕씨 집안에도 고수는 많지. 겨우 무도 종사따위가... ..."

진시우는 더이상의 대화가 의미없음을 느꼈다. 그는 밥상에 남아있는 나머지 저가락을 녕호림한테 뿌렸다.

녕호림의 무릎은 순간 뚫렸고 새빨간 선혈이 무릎에서 흘러 나왔다.

녕호림은 그때에야 비로소 상황이 엄중함을 알고 사실을 얘기했다.

"허씨 집안이 우리 목표야... ...! 허씨 집안의 산업을 모조리 먹어버리고... ..."

허창현은 녕호림의 말을 채 듣지도 않고 끊었다.

"그럼 왜 나의 부모님을 해친거지?"

"당연히 우리의 안배를 듣지 않아서지, 너무 경계하는 바람에 처리하는 수밖에 없었다."

진시우는 녕호림의 말속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되물었다.

"허동민은? 허동민은 알고 있어?"

녕호림은 당황하여 말하였다. "그건 나도 모른다고. 난 여기까지밖에 몰라."

진시우는 잠시 고뇌에 빠졌다. 아마도 허씨 집안에 한탕 갔다 오는 것이 좋을듯 했다.

그는 저기 멀찍이 떨어져 있던 식당 사장를 불렀다.

"무... ...무슨 분부라도?"

사장은 얼굴이 창백하여 조심스레 물었다. 이런 작은 가계로 놓고 말하자면 제일로 두려운 것이 바로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였다. 그리하여 일단 이런 사람을 만나면 그들은 허리가 절로 굽혀졌다.

"여기 손실 좀 계산해보세요."

보아하니 배상해줄 의향인 것 같았다. 하지만 그리 큰 손실도 아니였는지라 사장은 감히 배상을 요구하지 못하였다.

"아닙니다. 작은 손실인 걸요... ...괜찮습니다."

진시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얼마입니까? 말해보세요."

사장은 어쩔수없이 얼추 비슷하게 계산하여 대답하였다.

"백만원정도면 됩니다... ..."

그러자 진시우는 녕호림을 보며 말했다.

"들었죠? 천만원입니다, 제때에 입금하세요."

사장은 천만원이라는 숫자에 급급히 말리려 했다. 녕호림도 그럴 것이 바닥에 꿇어 앉았지만 소리만은 높게 쳐댔다.

"천... ...천만원?! 분면 백만원이라고 했는데, 뭔 소리야?"

그러자 진시우는 녕호림을 쏘아보며 살인의 눈빛으로 강하게 쏘아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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